어디서 비싼 내가 난다. 쓰레기통 속 천혜향 꼬다리에서 청량하고 단 내음이 풍겨왔다. 지연은 그것을 다시 커다란 종량제봉투에 주워담으며 지금 천혜향이 제철인가, 하고 곱씹었다. 하긴, 지금 귤이 제철이니까. 지연의 집엔 그저께쯤 마트에서 사고 한번도 먹지 못한 귤 몇십 덩어리가 방치되어 있었다. 아, 귤도 얼른 먹어치워야 하는데. 잡생각이 가득한 머리와는 달리 몸은 꼭 기계라도 되는 양 의식하지 못한 채로 바쁘게 움직였다. 4번 방으로 들어가실게요, 카운터에서 외치는 소리가 메아리처럼 여기까지 울려퍼졌다. 제발 다음 손님은 캔음료 달라고 하셨으면 좋겠다. 그놈의 믹스커피 또 타기 싫다고.
나도 스크린골프하는데 진짜씨발커피그만좀시켯으면좋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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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프렌즈골프하는데 우리매장은 직접타서줘야함..
ㄴㄴ 믹스커피 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