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 유전자>, 을유문화사


도갤러 뿐만 아니라 이기적 유전자를 읽어본 사람들은 다 인정하는 최악의 번역


원래 1992년 두산동아에서 이용철이 번역한 버전이 있는데 일찌감치 절판되고 웬만한 도서관이나 중고시장에도 없음


아직까지 을유문화사가 이기적 유전자 판권을 갖고 있고 번역자에게 약점이 잡힌건지 새로 번역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음




2. 데이비드 하비 <희망의 공간>, 한울


마르크스주의 지리학자 데이비드 하비의 책


원래 하비가 글을 어렵게 쓰는 편이긴 함


그러나 <희망의 공간>은 하비 책 중에서도 가장 형편없는 번역으로 악명높음


원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려운 번역투 문장, 명사형 문장, '~의', '~에 의한' '~적' 같은 번역체로 가득함




3. 알렉산더 웬트 <국제정치의 사회적 이론: 구성주의>, 사회평론


국제정치학 중 구성주의 이론의 권위자인 알렉산더 웬트가 쓴 책


"이 설명상대성의 중요성은 왜, 어떻게, 무엇 간의 차이를 다룰 가장 명백하다"

"능력분포의 변이들에 의존해 상당한 설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타자가 자아를 적인 것처럼 간주하면 반영된 평가의 원리에 의해 자아는 자신이 타자에게 적으로 간주된다는 신념을 타자에 대한 자신의 역할정체성에 내면화할 가능성이 높다.

걍 딱봐도 번역자 자신도 이해 못할 말도 안되는 용어를 남발함



4. 대니얼 데닛 <의식이라는 꿈>, 바다출판사

대니얼 데닛도 데이비드 하비처럼 글을 좀 어렵게 쓰는 사람임

그런데 <의식이라는 꿈>은 그 차원을 넘어 아예 성립이 안되는 문장이 허다함

주어와 술어가 거의 천리는 떨어져 있고, 부사가 동사, 형용사와 멀리 떨어져 바로 파악할 수 없음

오탈자조차 교정하지 않음

오죽하면 책소개를 하는 기자가 기다렸다가 2쇄를 읽으라고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