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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린 거여서 도서관 정보랑 바코드는 가렸다.)
총평: 며칠 전에 이 갤에서 1부 페라귀스 후기 올렸던 거 같은데 나머지 2부와 3부도 진짜 홀린듯이 읽었다.
진짜 필력이 너무 좋아서 뒤에 발자크 생몰연표 보면서 이런 사람이 왜 책 쓰는 일에 집중을 안하고 사업 이거저거 했는지 의문이 생길 정도였다.
만약에 작가의 본분인 책 쓰는 거에만 집중했더라면 한스카 부인같은 대부호의 부인한테 구질구질하게 매달리지 않고도 쉽게 귀족 소리 듣지 않았을까 싶다.
하지만 또 발자크의 이런 인간적인 미완성 덕분에 이러한 명작이 탄생한 거 같기도 하다는 이중적인 감정이 이 책을 완독하고 나서 든 가장 강렬한 느낌이었다.
각 챕터에 대한 평을 간략하게 써 보자면
챕터 1 <페라귀스>: 19세기의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오귀스트의 비극적일 정도의 우연과 도.끼병, 그리고 행복했던 쥘 데마레가의 파멸.
챕터 2 <랑제 공작부인>: 둘 사이의 진심을 너무 늦게 깨달은 사교계에 너무 잠식되어 버린 여자, 강인하지만 사랑에는 무지했던 남자.
챕터 3 <황금 눈의 여인>: '결합의 양성체'와 '분리된 양성체'의 비극.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다.
+) 오늘부터 발자크 <인간극> 한국어 완역본 나올 때까지 존버탄다 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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