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나 표현력이 좋아서 몇번이나 읽는 소설이긴 한데,
나만 이 소설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되나 궁금해서 써봄

일단 작가가 섹 스, 자위 하는 걸 아무럴지 않게 소설에 연출하는 게 뭔가 사실적으로 보이는 거라고 생각하나봄.. 혀를 빼물고 교미하는 강아지부터 해서 암튼 ㅅㅅ관련 얘기가 불필요하게 나와서 거부감 듦. 시체 보고 성욕이 끓어오른다거나...;


그리고 주인공이나 여자나 둘 다 ㅈㄴ 이상함

둘다 성인으로서 책임감 없고 자기 어려운 시절을 여자한테 이입한다는 명목으로 유부남이 처음 본 여자랑 섹 스해도 됨? 그냥 자기 욕정 주체 못한 거에 서사를 붙이고 있음ㅋㅋ
여자도 소설 읽어보면 일단 아무 죄책감 없이 유부남한테 들러붙는거나 뭔 첨 보는 남자한테 그 남자가 서울에서 왔다는 이유만으로 자기 서울 데려가달라 이러는 게 어이없음 독자 시점에서 이입도 이해도 안가고 , 이거 외에도 여자 이상한 장면 많음
결국 남자가 괴로워하면서 무진 떠나는걸로 마무리되는데 아무말 없이 버리고 간게 먹버한 거잖아?..? 뭐 이런 소설이 다있음?

남자 너무 책임감 없고 자기는 도덕적으로 고결하다는 믿음에 사로잡혀서 자기 자신을 합리화 시키는 놈인듯.
그리고 무진에서의 어둡던 시절에도 결국 어머니탓만 늘어놓는데 20초반이면 다 큰 성인 아님?? ;; 지 발로 전쟁터 나가기 무서워서 회피하고 방에서 자위나 했으면서 별로 공감도 안됨 어머니탓하는 거 너무 역겨움 그리고 뭣도 모르고 전쟁터에 ㄴ나가고 싶어하는 건 그냥겉멋든 중2병 같았음 그냥 무서우면 방구석에서 찌그러져 있지 사실은 전장에 나가고 싶었다며 자신의 회피를 대단한 것인냥 합리화함
결국 자기 동창이 점찍어둔 여자 혹은 자기 잘 따르던 후배가 좋아하는 여자랑 한번 하고 버리고 감 ㅋㅋ 이 소설에서 얘가 가장 점잖은 척 세련된 척 속물 아닌척 하지만 주인공이 가장 모순적이고 책임감 없고 음침하다. 라는 게 이 소설을 다 읽고 내가 느낀 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