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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글을 어떻게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할지 배우고 싶어 여러가지를 찾아봤다. 대부분이 썸네일이나 제목, 첫 문장에서 사람들을 낚아야한다고 한다. (물론 내용의 질은 기본이다.) 이것을 후킹이라고 부르는 것도 알게 됐다.
컨텐츠가 대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 시대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조언이다. 팻말이라도 눈에 띄게 들고 서 있지 않으면 아무에게도 보여지지 않은채 휩쓸려 떠내려가기 때문이다.
한병철의 <피로 사회>에 이런 말이 나온다. "아무것도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은 모든 것이 가능한 사회에서만 가능하다."
모두가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세상은 역설적이게도 크리에이터가 되기 힘들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내용이 좋아야 하는 건 기본이고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제목이나 문장을 의식하다보니 글이 자연스럽게 써지지 않았다. 마치 "이것 좀 보세요. 나 글 잘 썼죠?"라고 힘이 잔뜩 들어간 삐에로같은 글이 써졌다.
물론 잘 쓰는 사람들은 내용도 쉽고 알차게 잘 쓰고, 제목도 저열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확 끌게 잘 쓴다.
누구한테 하는지도 모를 가독성 떨어지고 뒤죽 박죽인 옛날 글을 보면 분명 개선점이 필요해보이지만 그렇다고 후킹하는 것을 고민하자니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 같았다.
그러던 와중에 이 책을 보게 됐는데,
고민하던 것들을 어느정도 정리해줬다.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 남들에게 이목을 끌려는 것보다 소수라도 먼저 관계를 형성해야 한다. 내 경험 안에서 나만이 생각할 수 있는 관점으로 얘기하듯이 쓰라고 한다.
특히 "첫 문장에서 모두 보여주지 말고, 미스테리처럼 점차 퍼즐 맞추듯이 알려줘라"는 다른 책에서 봤던 내용하고 정반대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빙빙 돌려말하지 말고 첫 문장부터 확실하게 말하는게 내 글쓰기 습관이자 상식이었는데 이 저자의 말도 맞는 것 같았다. 주제에 따라 어떤 방법이 좋을지 생각하고 적절하게 쓰면 될 것 같다.
퍼스널 브랜딩의 목적은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체적인 나를 구성하는 가장 확실한 길은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록해나가는 것이지요. 나만의 시각 말입니다. 이것이 앞서 말한 ‘관점의 전문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촉촉한마케터 (조한솔)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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