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글 하나 쓴다. 꼰대질처럼 보일 거 알지만... 뭔 놈의 정치인놈들의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자주 보이길래 안쓸려다가 한 마디한다. 정치인 책은 기본적으로 거리를 두고 비판적으로 읽는 게 좋다. 읽다 보면 공감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낚이게 된다.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옳고 그른 것도 이익에 따라 언제든지 당파적으로 입장을 잡는 사람들이야. 옳고 그른 게 중요한게 아니라 정치공학적 판단을 능글맞게 하는 게 정치인들의 생리라 어제 틀린것도 오늘 다 이유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따봉(?)을 받기 위해서 오늘은 맞다고 하는 사람들임.
'단어의 의미는 그 사용에 있다'는 말이 있듯이 정치인을 볼려면 말과 함께 실천 즉 행동을 같이 봐야 하는 것은 기본. 읽다보면 통찰력에 감복하면서도 그 말에 비해 행동이 뭔가 잘 잘안맞는 정치인이 있지. 물론 말은 미학적으로 아름답기 그지 없지만 그건 사상의 지적유희의 현란함일 가능성이 많다. 클러치가 빠진 것처럼 언어가 헛돈다는 거지. 이를 비트겐슈타인 어르신께서는 "흠흠흠..무의미하다." 라고 하겠지.
보지마라는 것이 아니라 이 정치인의 포부는 이렇구나 정도에 그쳐야지. 거기에서 뭘 배우려한다면 솔직히 말하지만 그 책에서 뭘 배울 건 없다. 한 인간의 이데올로기를 배운다면 모르겠다. 근데 남의 이데올로기에서 무슨 좋은 지식을 얻겠냐. 차라리 정치사상서를 보는 게 좋기 때문에 나라면 철학서나 사회사상서를 추천하겠어. 도대체 어디서 정치인들 책을 자꾸 추천해주는지 모르겠지만...
차라리 괜찮은 논객 책을 읽으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 말도 요즘 강호가 물이 많이 흐려져서 안타깝다. 자기 밥은 자기가 사냥해서 먹는 괜찮은 논객들이 거의 보이지않지만 찾으면 있다. 빼찌 있는 정치인이 지랄을 하건, 대중이 뭐라고 하든 자기가 옳다고 떠드는 괜찮은 논객이 몇 있는데 그게 옳은지 그른지는 스스로 판단해야겠지만 그래도 "저놈은 소신껏 이야기하고 있구나"라는 정도면 충분히 그 논객의 시점으로 한번쯤은 생각해볼만할 거야. 판단은 물론 본인이 하는 거지만. 요즘은 정치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예능토크하고 정치를 뒤섞어버리더라고. 그래서 정치적 견해가 옳아서 좋다는 게아니라 개그프로처럼 재밋으니까 옳다고 말하려는 경향이 심하더라. 특히 유튜브 보면 심해. 참거짓의 문제를 오호의 문제로 슬쩍 환원시켜버리거나 이상한 세계관을 주입시키기더라고 거대유튜브 보면 좌우가 다 그래. 미친놈들. 아무튼 정치인 책은 좀 걸러라. 왠만 하면..그대의 정신건강을 위하여...
하나같이 다 읽기 싫게 생겼던데
음....그러니 정신건강을 위해서.....
ㅋㅋㅋ
괜히 세계 거짓말쟁이 대회에서 변호사, 정치인을 참가대상에서 배제하는게 아니구만...
요즘은 정치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예능토크하고 정치를 뒤섞어버리더라고. 그래서 정치적 견해가 옳아서 좋다는 게아니라 개그프로처럼 재밋으니까 옳다고 말하려는 경향이 심하더라. 와.. 백 번 공감함. 나도 이런 비슷하게 생각했는데, 반가움. 요즘 정치 유튜브를 보면, 뭔가 논의보다 오락 위주에 가깝다고 느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