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데미안을 읽는 동안 많은 글귀가 마음을 후벼팠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한참 취업 문제로 방황하고 있는 20대 중반의 내게 참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인 것 같아. 사춘기의 내가 읽었다면 지금의 나보다 더 몰입할 수는 없었을 것 같아.


"아아, 이제는 잘 안다,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길을 가는 것보다 더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이 세상에 결코 없다는 사실을!"


"하지만 그 소원이 내 마음속에 오롯이 들어 있고 실제로 내 본성이 그 소원으로 가득 채워져야만 그걸 실행에 옮길 수 있으며, 또 충분히 강하게 원할 수 있어.

그렇게 되는 즉시, 네 마음속으로부터 명령받은 것을 시도하는 즉시, 뜻을 이룰 수 있어. 네 의지를 순한 말처럼 부릴 수 있다고."


"나는 물론 너조차 네가 어떤 목적으로 그 포도주 잔을 들이켜는지 알지 못해. 하지만 네 안에 있는 것, 네 삶을 이루는 것은 그걸 알고 있겠지.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원하고 모든 것을 우리 자신보다 더 잘하는 누군가가 우리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 두면 좋아."



책에서 내 마음을 울린 글귀는 다시 보니, 모두 데미안이 하는 말에 담겨 있었어.

데미안이 주인공에게 했던 이야기들은 사실 헤르만 헤세가 이 책을 읽는 우리에게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