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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인간실격 소설판 다 읽고 이토준지 만화판이랑 비교하면서 독서해봤는데 몇가지 드는 생각들 간추려서 적어봄
1. 마르크스 공부하러 간 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일순간 무리지어 사는 벌떼로 보다가 차츰 다양한 벌레들로 보는데 이건 광대짓을 하며 그 집단의 개개인을 보다보니 사람들이 한 가지 목적성을 가지고 완벽히 뭉치지 못했다는게 느껴지는 연출이라 재밌었음
2. 쓰네코와의 만남에서 '가난한' 사람들끼리의 친화감이 만화에서 '외로운' 사람들간의 친화감으로 바뀌었는데 이토준지는 현대 사회에 살면서 (외로움과 가난함을 교환해 쓸수있는) 의식해 바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3. 이토준지가 표현한 요조의 그림을 보면 서양 문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요조가 한 세대쯤 전의 서양 표현주의 그림들을 데드카피 하고 있다고 의도하고 그린 것 같다
4. 매춘부와 첫 정사를 가진 날에 매춘부는 떠오르는 태양, 누워있는 요조의 얼굴은 섬 처럼 그리고 아미타경의 초반부를 인용하던데 가식 없이 매매의 형태로 확실하고 알기 쉬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매춘부를 자기보다 대단한 인간 사이 교류의 스승 같은 걸로 보고 깨우침을 얻은 걸 표현한게 아닐까 싶었어
난 사실 소설은 그렇게 감흥을 못 받았음. 좀 더 어릴 때 봤으면 달랐을지도 모르겠는데...
이토준지 만화판은 각색 정말 잘해서 재밌었고 인간실격을 '삶과 세상을 두려워하는 사내를 주인공으로 한 공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그 공포 요소를 두드러지게 표현했다고 하는데 그런 시점에서 소설을 보면 또 다를 것 같긴 하더라.
이번엔 마무리로 인간실격을 모티브로 한 문학소녀 시리즈 1권을 읽어보겠음
그리고 내가 인간실격을 재미없게 읽었다고 너무 다자이에게 편견을 가진건가 싶어서 중고서점에서 만년도 사왔어
전자책도 있으니 꼭 읽어보셈. 후반부는 거의 다른 책임
1. 마르크스 공부하러 간 곳에서 만난 사람들을 일순간 무리지어 사는 벌떼로 보다가 차츰 다양한 벌레들로 보는데 이건 광대짓을 하며 그 집단의 개개인을 보다보니 사람들이 한 가지 목적성을 가지고 완벽히 뭉치지 못했다는게 느껴지는 연출이라 재밌었음
2. 쓰네코와의 만남에서 '가난한' 사람들끼리의 친화감이 만화에서 '외로운' 사람들간의 친화감으로 바뀌었는데 이토준지는 현대 사회에 살면서 (외로움과 가난함을 교환해 쓸수있는) 의식해 바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3. 이토준지가 표현한 요조의 그림을 보면 서양 문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는 요조가 한 세대쯤 전의 서양 표현주의 그림들을 데드카피 하고 있다고 의도하고 그린 것 같다
4. 매춘부와 첫 정사를 가진 날에 매춘부는 떠오르는 태양, 누워있는 요조의 얼굴은 섬 처럼 그리고 아미타경의 초반부를 인용하던데 가식 없이 매매의 형태로 확실하고 알기 쉬운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매춘부를 자기보다 대단한 인간 사이 교류의 스승 같은 걸로 보고 깨우침을 얻은 걸 표현한게 아닐까 싶었어
난 사실 소설은 그렇게 감흥을 못 받았음. 좀 더 어릴 때 봤으면 달랐을지도 모르겠는데...
이토준지 만화판은 각색 정말 잘해서 재밌었고 인간실격을 '삶과 세상을 두려워하는 사내를 주인공으로 한 공포소설'이라고 생각하고 그 공포 요소를 두드러지게 표현했다고 하는데 그런 시점에서 소설을 보면 또 다를 것 같긴 하더라.
이번엔 마무리로 인간실격을 모티브로 한 문학소녀 시리즈 1권을 읽어보겠음
그리고 내가 인간실격을 재미없게 읽었다고 너무 다자이에게 편견을 가진건가 싶어서 중고서점에서 만년도 사왔어
전자책도 있으니 꼭 읽어보셈. 후반부는 거의 다른 책임
중간에 인간으로서 결여된 10가지인가 그게 추락하는 요조로부터 튀어나오면서 요조 저변의 죄책감이나 인간으로서의 부끄러움을 표현한 장면은 아직도 기억에 남음
오 그 부분 정말 좋았죠. 몸 안에 생긴 덩어리가 무게추 역할을 하면서 요조의 삶의 하강을 표현하는게 인상깊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