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공슬도 재독할 때부터 사회 얘기하는 파트는 빼고 읽게 되더라......
문장이 너무 좋은데도 넘겨야만 하는 그 묘한 느낌이 너무 아쉬웠음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의 정치색을 글 위에 드러내면 열이면 열 글의 매력이 싹 빠져나가는 느낌이야
슬공슬도 재독할 때부터 사회 얘기하는 파트는 빼고 읽게 되더라......
문장이 너무 좋은데도 넘겨야만 하는 그 묘한 느낌이 너무 아쉬웠음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이 자신의 정치색을 글 위에 드러내면 열이면 열 글의 매력이 싹 빠져나가는 느낌이야
잘못 생각한 것 같은데, 신형철의 미문은 정치색과 혼연일체임
그런가? 난 반대로 신형철의 미문이 정치에 적용될 수 없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야에서 신형철의 미문은 온전하게 자신의 매력을 뽐내지만 정치와 섞이면 매력도 의미도 퇴색되는 느낌이야. 정치를 얘기할 때 감성을 밀어붙이면 안 되는 건데, 그분은 정치 얘기를 하실 때 가장 두서없이 감성을 밀어붙이시는 것 같아서...... 나는 신형철의 미문이란 논리와 감성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무결함에서 온다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언급을 시작할 때마다 '감성에 호소하기' 원툴로 변모하는 정치 파트는 그닥 좋아하지 않아.
그 충족하다 못해 지나친 감정이 문재와 거듭된 퇴고를 만나면 미문이 되는 건데 정치를 감정의 문제로 환원시키는 거라 결국은 같은 뿌리라고 생각함 세월호 사건을 보면서 자주 울었다는 사람이 정치를 공학적으로 다룰 거라 기대하지 않음 그게 장점이든 단점이든
정치는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 다투는 것이고 근본적으로 이성보다는 감정의 문젠데
나는 그 양반 표절사태이후로 완전히 실망함.
겨우 중산층 좌파 수준인 신형철 정치색이 부담스럽다고? 사회현상과 정치를 분리해서 보자는 건가? 책 읽는 사람치곤 정치에 대한 관점이 무척 '편협하다'고 생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