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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 맨스필드, <정치철학공부의 기초>
미국의 유명한 보수주의 정치철학자라는 사람이 쓴
정치철학인 어떤 학문이고, 그래서 니들이 정치철학을 공부할 때, 어떤 생각을 하면서 읽어야 하는지라는
스탠스를 가지고 아주 간략하게 소크라테스부터 하이데거까지의 정치철학을 개괄하는
책이라기보다는 팜플렛 같은 글이다.
하지만 유명한 정치철학 교수가 쓴 책답게
관심이 있다면 분량에 비해 얻어갈 수 있는 것들이 많은 책이다.
올바른 답을 추구하는 것과,
답을 푸는 올바른 과정을 추구하는 것은
종종 완전히 다른, 때로는 완전히 상반된 입장이다.
특히나 정치철학에서 올바른 답이란,
규범과 가치 평가의 영역, 즉 어느 한쪽의 당파적 입장을 취하여야만 나올 수가 있는데
그걸 팩트와 논리라는 마치 가치중립적으로 보이는 단어들 뒤에 숨어서
기집애들처럼 쑥덕쑥덕 거려봤자.
그래서는 결코 온전한 제대로 된 답을 도출할 수는 없고,
사실은 아무도 원하지 않은 이상한 곳에 좌초되어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그래도 우린 최선을 다했지"라는 이상한 딸딸이 밖에 없는 상태로
우리를 몰고갈 가능성이 높은 거다.
물론, 올바른 답이 무엇인지 인간이 가진 이성으로 과연 알아낼 수 있는 것인지
그리고 설령 어찌저찌해서 운이 좋게 올바른 답을 알아냈다고 해도
그걸 실행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이 인간에게 과연 있을지는
올바른 답을 찾는 사람들 역시 풀지 못한 난제임은 마찬가지다.
뭐 이런 생각을 했드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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