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 그대로 정보에 대해 다루는 책이다. 정보의 역사, 의미, 근황 등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처음 책을 집었을 땐 두께를 보고 '정보에 대해 무슨 할 말이 이리 많은가' 생각했는데 읽어보면서 깨달았다. 오히려 정보에 대해 이야기 하기엔 이 책도 얇은 편이다. 생각보다 정보라는 개념은 훨씬 깊다. 우리가 매일 웹사이트를 돌아댕기고 책을 뒤적이며 얻는 것이 정보의 모든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우주를 구성하는 근본적인 존재이다. 자세한건 책을 읽어보면 된다.


다만 책을 읽을 때 주의 해야 할 점은 상당히 전문적인 개념이 많이 나온다. 그런데 그걸 전부 설명해주지 않아서 찝찝한건 찝찝한 채로 넘어가야 한다. 쉽게 말해 읽다가 보면 이해가 안간다. 그냥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그런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야 한다. 어쩌면 내가 이해 못한건지도 모르지만.


예를 들어 괴델의 불완전성 원리와 튜링의 정지 문제가 빈 학파의 수리논리학이라는 꿈을 무너뜨리고 정보 이론으로 가는 길을 제시 했다는 사실이 책에 나오지만 불완전성의 원리와 정지 문제의 정확한 개념은 책에서 은근슬쩍 넘어간다. 물론 그걸 다 설명하면 책이 2~3배는 길어졌을 것이다.


우리는 매일 정보를 얻으며 살아가지만 그 본질에 대해서는 가장 모르고 있는 듯 하다. 정보라는 말을 매일 입에 담지만 정작 그 의미에 대해서는 설명하기 힘들지 않은가? 그리 쉬운 책은 아니지만 현대인이 한 번은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