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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베유 ? 처음 들어봤는데 우연히 발견
근데 왠지 책 소개 글 몇개 보고 읽고 싶어짐 혹시 아는 분?!?
그녀에 대해 찾은 글:
시몬 베유는 ‘이방인’과 ‘페스트’의 작가 알베르 카뮈로부터 "우리 시대의 유일한 위대한 정신"이라는 얘기를 들은 프랑스의 철학자 겸 작가.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난 엘리트로 스물두살에 아그레가시옹(교사· 교수 자격증)을 땄지만 안온한 생활을 마다하고 전자· 철강 노동자로 일했다. 또 스페인 내전에 참전하고 2차대전 중 프랑스 레지스탕스를 지원하는 등 불꽃같은 삶을 살다 34살에 영양실조와 결핵으로 사망
‘중력과 은총’은 그런 삶 속에서 그가 느끼고 깨달은 내용을 담은 잠언집이다. 그는 ‘우리가 낮음(저급함)이라고 부르는 것은 모두 중력의 현상’이라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낮은(저급한) 쪽에 힘이 있고, 중력은 바로 그 상징이라는 것. 저급한 동기는 고귀한 동기보다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짧은 생애동안 말과 행동을 일치시키려 애썼던 철학자였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이 아래로 자꾸 떨어지는 건 중력 때문이고 그 중력에 굴복하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다. 중력에 반해 높은 쪽으로 떨어지는 방법은 ‘스스로를 낮추는 행위’로만 가능하고 그건 구원이자 은총이다. 시몬 베유는 스스로를 낮춰 은총을 얻으려 노력했다.
그의 글은 구체적이며 노골적이다. ‘더럽히기, 그것은 바꾸기, 만지기다. 우리가 바꿔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없는 것, 그것이 바로 아름다움이다. 장악하고 힘을 행사하면 더럽히게 된다. 소유하면 더럽힌다. 순수하게 사랑하기, 즉 자기가 사랑하는 것과 자기 자신 사이의 거리를 받아들이기, 그 거리를 소중히 여기기.’
‘중력과 은총’은 시몬 베유 사후에 출간됐다. 삶이 그랬듯 글 역시 누구의 눈치를 보지도 않고, 읽거나 듣는 이의 기분을 살피지도 않는다. 그게 누구거나 어느 쪽이든.
‘부자나 권력자들은 인간의 비참함을 알기 어렵다. 스스로 대단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들 역시 인간의 비참함을 알기 어렵다. 부자와 권력자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의 글은 읽는 이의 마음을 찌른다. 사실이지만 아무도 드러내놓고 인정하고 싶지 않은 인간 내면의 심리, 아프고 슬픈 구석을 콕 짚어 밖으로 꺼내 놓는 까닭이다.
‘억압이 어느 정도의 단계를 넘어서면 노예들은 필연적으로 강자를 숭배하게 된다. 다른 사람의 노리개가 돼 전적으로 강제에 묶여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강제를 벗어날 수단을 잃어버린 사람은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면서 스스로 원해서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복종이 아니라 헌신하고 있다고 믿는 것이다. 그럴 땐 해야 하는 것 이상을 해내려 노력하게 된다. 그러면 고통이 줄어든다.’
‘반항은 즉시 분명하고 효과적인 행위로 옮겨진다면 모를까 언제나 반대의 결과를 낳는다. 반항에서 야기된 무력감이 굴욕을 가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억압 받는 자의 무력한 반항은 억압을 가하는 자의 주된 발판이 된다. 헌신이라는 거짓은 노예 뿐 아니라 주인까지 속인다.’
베유의 글은 그러나 읽다 보면 가슴 속 깊이 감춰져 있던 자신의 실체를 돌아보게 만든다. 노동의 가치를 최고의 가치라고 생각했던, 세상의 모든 낮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하고자 했던, 걸출해서 외로웠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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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불안과 우울, 허무를 넘어설 새로운 영성, 새로운 희망을 내다보고자 시몬 베유가 소환되고 있다. 부산일보DB 큰 사상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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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상은 계속 소환되는 법이다. 34년의 삶을 불꽃같이 살다 간 여자, 시몬 베유(1909~1943). 1978년 한국에 소개됐을 때 그는 ‘불꽃의 여자’였다. 노동운동가, 레지스탕스로 살았던 면모가 알려졌다.
(중략)
그러나 그에게는 다른 면모가 있었다. 영성주의자의 면모다. ‘이 세계에 신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이 세계가 바로 신이다’라는 면모다. 왜 그가 다시 소환되는가. 1950년대 알베르 카뮈는 전쟁으로 황폐화된 시대의 허무주의를 벗어나기 위해 ‘시몬 베유’를 불러냈다. 희망의 이름으로 그를 소환했다. 절망 속에서 반항과 연대를 그린 소설 〈페스트〉의 연장선상이었다.
2021년 연말, 초유의 팬데믹 속에서 출간된 시몬 베유의 〈중력과 은총〉에서는 어떤 희망을 볼 수 있을까. 이 책은 종교적 수상록이자 인간이 처한 근본적 삶의 조건을 파헤친 인간 탐구의 기록


(중략)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했다. 그러나 신은 인간 한계가 지향하는 그곳, 위대한 자연 속에 깃들어 있다. 신은, 인간이란 존재가 필요로 할 수밖에 없는 그 무엇이다. 도스토옙스키도 인간을 남김없이 탐구한 끝에 인간에게는 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니체 이후는 뭔가 다른 신이어야 한다. 시몬 베유가 포착한 신,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신이 뭔가 다른 그 신이 아닐까 하는 거
(중략)
“위안이 없는 불행을 겪어야 한다. 위안이 있어서는 안 된다. 위안을 생각할 수 없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형용할 수 없는 위안이 내려온다.”(22쪽) 불행, 그 끝의 끝까지 도달해야 비로소 위안을 마주할 수 있다는 거다. 우리 시대의 정곡을 찌르는 말
(중략)
〈중력과 은총〉에서 인간은 중력을 벗어날 수 없다고 한다. 중력은 자연의 힘이다. 또한 인간을 고귀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비천하게 하는 것이 중력의 힘이다. 나빠지는 힘이 더 큰 것이다. 그런 중력을 거스르기는 쉽지 않다.
시몬 베유가 보기에, 인간이 거스르기 힘든 ‘거대한 짐승’이 있다. 인간의 폭력성, 야만성이라고 할까. 리어왕의 비극도 중력과 힘의 비극이다. 시몬 베유는 전쟁과 폭력 살상이 뒤엉키는 〈일리아드〉에서 인간의 측은한 모습을 읽어낸다. 인간이 어쩔 수 없는 그 힘이 유일한 주인공이라는 거다. 그래서 사람은 서로를 끊임없이 죽이는 거
(중략)
그런데 어떤 빛나는 순간이 있다고 한다. 트로이 왕 프리아모스가 아들 헥토르의 시신을 아킬레스에게 찾는 순간이 그것이다. 프리아모스와 아킬레스가 처참한 인간 운명에 대한 서글픔을 공유하는 순간이라는 거다. 이 순간이 은총의 순간이라는 거다.
시몬 베유는 묻고 말한다. “중력에서 벗어나는 순간은 어떻게 찾아오는가? 은총은 받아들이기 위한 빈자리가 있는 곳에만 들어온다.” 또 말한다. “인간은 아주 짧은 섬광의 순간에만 세상의 법칙들을 벗어날 수 있다. 정지의 순간, 관조의 순간, 순수직관의 순간, 정신적 빈자리의 순간, 도덕적 빈자리를 받아들이는 순간, 그런 순간에 인간은 초자연에 이를 수 있다.”(20~21쪽)
(중략)
시몬 베유가 말하는 신은 특이하다.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는 신이다. “나의 사랑이 환상이 아님을 전적으로 확신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신이 존재한다고 확신한다.” 신이 있다는 거다. “하지만 실재적인 그 어떤 것도 내가 신이라는 이름을 입에 올리면서 떠올릴 수 있는 것과 닮지 않았음을 전적으로 확신한다는 의미에서, 나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154쪽)고 했다.
그러면서 “신의 부재는 완전한 사랑에 대한 경이로운 증거”(144쪽)라고 말했다
(중략)
. 그 빈자리에 은총이 들어온다는 거다. 그런데 “그 빈자리도 은총이 만든다”(19쪽)고 시몬 베유는 말했다. 인간의 한계, 중력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신’이란 표상조차도 텅 비워야 한다는 거
(중략)
지금 시대는 시대의 불안, 우울을 넘어설 새로운 영성이 필요한 것일까. 〈일리아스 또는 힘의 시〉(리시올), 〈신이 사랑에 관한 무질서한 생각들〉(새물결)도 최근 출간된 시몬 베유 작품
https://www.yna.co.kr/view/AKR20211206142300005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프랑스의 지성 시몬 베유(1909~1943)는 독특한 철학자다. 부유한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영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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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ided to YouTube by 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Korea소나무 · 바비 킴MBC 드라마 하얀거탑 OSTReleased on: 2007-02-01Auto-generated by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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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혼란스럽지만 때때로 번뜩이는 통찰. 대성하지 못한 천재.
한나 아렌트도 시몬베유도 그 사상은 괜찮지만 정작 그렇게 살지 못해서 문제지. 한마디로 위선자. 시몬베유가 총들고 전쟁 참여해서 뭐 대단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 삶을 들여다보면 모순 투성이다.
니가 먼청해서 그런 거임
말도 안되게 힘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