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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망쳐버린 명저들이 있다. 바타유의 <에로티즘>이 대표적인데, 몇 년 전까진 저작권 때문에 다른 사람이 새로 번역을 할 수 없었다. 이제는 저작권도 풀렸으니 누가 다시 도전해도 좋겠다.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누가 다시 번역한단 소식이 있다.


번역에 관해 한국의 뿌리깊은 미신의 하나는 전공자가 번역을 더 잘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전공자가 주석을 더 잘할 수는 있다. 누구를 20년 전공했다는 사람 중에 문학 일반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고 한국어 소설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도 있다.

- 황현산, 2015 9 18일 트윗,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고려대 불문학과 교수였던 황현산 번역가의 생각이라는데, 독붕이들은 어케 생각함?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전공자가 번역한 게 평도 더 좋지 않나 싶은데

그런데 주석 줄줄이 달린 문학본이 맛깔나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나름나름 일장일단이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