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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게 된 계기는 독갤에서 누군가의 추천글을 보게 된 것이다.
읽지말라는 책 목록이였던것 같은데...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평소에 경제에 관심도 없고 지식도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고 연준금리인상과 가계부채금액, 적금 만기환겹형 보장등은 정말 나와는 먼 이야기였다.

하지만 책을 읽고 약간의 눈이 띄였다. 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던걸.

내가 잘 알지 못했던, 내가 중학교 경제시간부터 단념했던 보험과 적금, 저금등의 실체를 잘 알 수 있었고
특히나 요즘 말이 많은 투자등도 확실하게 알 수 있었다.

또한 현재 자본주의 제도속의 나의 위치에 의구심이 생겼다.

나는 이 책의 절반정도를 백화점의 커피숍에 앉아 읽었는데, 읽으며 차츰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자본주의, 자본의 극치가 모이는 이곳에서 4300원짜리 음료를 빨며 기업과 자본의 실체를 보는 이 상황이 너무나 모순적이고 신선했다.

그렇기에 나의 현 상황을 심도깊게 점검하고 확인하며 반성 할 수 있었다. 문학을 통한 인간에 대한 고찰보다 실용적인 부분에서 접근하니 그렇게 느낄 수 있던 것일지도 모르지만...

정리하자면, 다짐한게 몇개 있다. 앞으로 매월 말일에 소비를 점검하고 소비형태를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과시하는 소비를 줄일 것이며, 틈날때마다 다른 경제공부를 해보고자 한다.

또한 국부론을 읽어볼 심산이다. (청소년을 위한~~으로 가볍게 예습하고 본책를 읽어보고자 한다) 또한 뉴스의 경제부분과 신문의 경제관련 사설을 잘 읽어보고 생각해보고자 한다.

...정말로, 정말로. 독갤에서 책 추천리스트를 본것이 크나큰 행운이였다고 느낀다. 책을 읽을 수록 나의 부족한 면을 알 수 있었기에. 책 추천글이 없었다면 이런 미약한 성장조차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리 책을 사두러 외출이라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