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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고 곱씹으면서 감탄할 때는 그 결말이 놀라우면서도, 그것이 아니었으면 안 되는 필연성을 느끼게 하는 점에서 감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카버 단편이 딱 그럼. 일단 끝나면 엥? 하면서도 곱씹으면 굳이 더 보탤 이야기가 있겠나 싶고 또 쩌는게 스토리가 별거 없는데도 미묘한 감정의 흐름, 분위기 자체가 스토리가 되어서 그게 고조가 되면 끊어버리는 절단신공이 일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