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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삶을 엿보는데는 시를 읽는 것 만한 일이 없고, 그는 자신의 현실과 세상을 노래하던 사람이었으니 그 자체로 역사서가 된다. 오히려 정사서에는 담아내지 못한 인간의 진솔한 감정과 시선이 읽혀져 생동감이 있다. 역사를 공부하고자 한다면 시집을 읽는 것도 좋다. 삼국지 드라마에서 조조 역할을 맡았던 진건빈은 진수의 삼국지는 별다른 감흥과 소득이 없었으나 조조가 썼던 시들을 읽고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갈피를 잡았다고 한다.

두보의 시 중에서 북정이란 시가 가장 명편인듯 하지만 길어서 여기엔 쓰지 않는다. 구글링 하면 다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