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젝도 결국 상징계를 없애야 한다고는 말 안 하잖아.
이게 지젝이 비판하는 다른 이데올로기하고 뭐가 다른지 잘 이해가 안간다.
잠재성이니 실재니 새로운 상징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하는 건 알겠는데
내가 비관적이라서 그런가 지젝은 여전히 사람 사는 이 세상의 역겨움이 좋은 가봐
결국 자기들 배불리 먹고 살만하니까 계속해서 이 사회를 유지하자고 말하는 거 아니냐
도대체 그 혁명이란거 언제 하는데?
돈 쓸 거 다 쓰고 자식 싸지르는 철학자들을 내가 특히 더 안 좋아해서 그런가
지젝이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음
결국 사회는 바뀌지 않을 테니까 계속 바꾸자고 말하면서 이득 보는
다른 기득권 학자들을 비판하는데.. 지젝도 얘네랑 다를 바가 없는거 아닌가?
내가 뭐가 틀렸는지 말해줄래
들뢰즈도 보다가 존나 어이가 없어서 접었고
지젝이 그나마 정신분석 관련돼서 좋았는데
얘마저도 읽기가 싫어져서 책이 안읽힌다
혼자 끙끙앓고 말할때가 없어서 여기 싸지름
상징계란 게 무너질 수 있다면, 그건 계라고 부를 수 없겠지. 결국 인간 무의식의 지평을 그런 삼세계로 표현한 게 라캉의 체계이고, 일반적인 의미의 이데올로기와 다른 점은 비정치적 개념이란 것. 혁명은 아마도 누군가가 시작한다기보다 시대정신의 문제라고 생각함. 결국 때가 되면 혁명은 일어날 거란 것. 어느 정도는 기독교의 구원관, 종말론과 유사함. 지젝도 자신의 한계를 알고는 있음. 지젝이 자본주의의 모든 것을 거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럴 수도 없음. 자본은 이미 인간을 넘어선지 오래임. 단지 자본이 인간 최후의 결론이라는 것은 절망이기 때문에 거부하고 길을 모색하는 것. 사실 지젝도 답을 모르는 것. 단지 자본이 정답이 아니라는 확신과 그 나름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뿐.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