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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소설 갤러리에 쓴 글인데 다른 사람 말 들어보고 싶어서 여기에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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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마새나 피마새를 읽으면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게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사람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 두 가지라고 느껴졌어
어떤 존재인가는 네 마리 형제새 이야기로 사람을 규정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는 눈마새에서 신의 말을 빌려 나타나지
'사람은 먹는 존재다, 우리는 너희를 그렇게 만들었다'
이 먹는 존재라는 게 피마새에서도 '죄'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피마새에서는 군상극이라는 형식과 사람의 신이 되려는 치천제, 마지막 기계 새의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가' 어쩌구 하는 말을 통해서,
다양한 사람의 군상과 끝없이 나아가는 사람 찬가를 나타내었다고 생각
따라서 눈마새에서는 '눈물을 마시는 새'라는 존재를 중심으로 세계관 확립, 기본적인 하고 싶은 말을 했다면
피마새에서는 다양한 인간을 통해 이영도 작가가 하고 싶은 말, 인간에 대한 통찰을 전부 쏟아낸 것 같아
그래서 피마새가 제국을 상징하는 게 아니라, 각자 주변의 피를 마시며 살아가는 대다수의 인간을 뜻한다고 봐
짧고 굵게 사는 몇몇 사람들보다 대다수가 얇고 길게 사는 것을 택하는 현실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만약 이영도 작가가 독마새나 물마새를 쓰고 싶었으면 피마새를 쓰기 전에 쓰지 않았을까라고 봄
아니 차라리, 독마새와 물마새 이야기가 피마새 안에 포함되었다고 생각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피마새로 하고 싶은 말 다 쓴 거 같으니 말이야
인터뷰에서도 이렇게 말했잖아
'그 세계관으로 두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각나면 쓸 겁니다'
이야기가 생각 안 나는 이유는, 피마새에서 할 말 다 했기 때문이지
애초에 독마새 물마새 쓴다고 한적이 없다고 함 - dc App
어느새 제가 새 사가를 쓰는것처럼 분위기가 형성되어 의아하다고 했음 - dc App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하는가? ㅋㅋㅋㅋㅋ 시대 뒤떨어진 계몽주의 감상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