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주제가 선과 악으로 이루어진 이원론적 세상 같은 틀, 편견
어릴 때 싱클레어를 괴롭힌 프란츠 크로머로 인한 공포 등
사람을 수동적으로 만드는 것들로부터 극복하고 능동성을 되찾는 거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남 눈치 안보고 하고 싶은 일 한다는 거임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능동성인데
카인과 아벨 이야기를 보면
데미안은 카인은 능동적이고 용감한 존재로 묘사했음
그리고 표식 때문에 카인을 죽일 수 없었다고 해석한 사람들을 수동적이고 약한 사람으로 묘사했고
여기서 주목한게 능동적인 존재가 다른 존재로 하여금 수동적인 태도를 갖추게 한다는 것이였음
카인의 행동으로 인해 겁먹은 애들이 표식 때문이라며 정신승리나 하게 만들었으니까
이 이야기는 당시 싱클레어가 프란츠 크로머한테 시달렸던 것과 비슷하다고 봄
말 그대로 싱클레어는 프란츠 크로머가 주는 공포에 제압당했고
일상이 점점 영향받기 시작하는 걸 보면 싱클레어는 완전히 겁먹은 수동적 인간이 된 거였음
결국 선과 악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것을 상황에 맞춰 다룰 능력과 행동력이 필요하다는 초반의 메시지라고 보였음<<이게 핵심적인 이유
내용이 후반으로 갈수록 싱클레어가 점점 능동성을 갖춰간다고 보이기는 했는데
좀 애매한 부분들이 많아서 궁금증이 생김
문제는 싱클레어가 데미안과 에바 부인에 대한 의존도가 심해보인다는 거임
싱클레어가 에바부인 좋아하고 데미안하고 키스<< 이걸 처음에는 더이상 사회적인식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행동하는 싱클레어의 모습으로 해석해보려했는데
생각해보니 싱클레어는 아직도 데미안과 그 주변인에게 의존하고 있고, 데미안이 없다면 싱클레어는 어떤 성장을 이룬거지? 같은 생각이 듬
결국 싱클레어는 데미안을 이해할 뿐 닮아가진 못한 거 같았음...
잘아는 게이 있으면 좀 알려줘
저는 데미안을 읽으면서 마찬가지로 선악의 모호함 즉 옳은 것과 나쁜 것으로 나눠지는 이분적인 삶이 아닌 주체적인 자신의 모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고 에바부인과 데미안은 그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인간관계를 표현한거 같음요
에바부인은 사랑에 초점이 맞춰진거죠 후반부에서는 데미안의 이미지도 초반과는 다른 느낌이 드는데 저는 이미 이때 싱클레어 스스로 할 수 있는 성장은 거의 끝냈고 그 후 이뤄지는 타인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과정에서 의존도가 심한 것처럼 보이는거 같긴해요 그치만 저는 이미 이전에 초반의 이야기는 끝났고 싱클레어 스스로 깨달은 것을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전쟁과 같은 세계에 근본에 관한 문제로 확대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