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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 딱 이름만 듣고 받은 느낌은 거의 뭐 부의 추월차선이나 역한자정도였음.
그 역한 느낌이 집약된 부분이 '가르침' 부분이었는데, 나는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절대 사람을 높히면 안된다고 생각함.
가령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워렌버핏이라고 해도 뒷방 늙은이로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함.
특히 자기개발서가 더욱 심한 문제지만, 개인의 경험이 일반론이 되고 그 사람의 성공이 일반론의 '합리적' 근거가 되는 일이 왕왕 발생함.
소위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포장된 뒤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 는 표현이 여기서 나온거지.
근데 뭐 막상 읽어보니까 별거 없더라구. PDF 파일도 그냥 떡하니 올려져 있고 내용도 유별나게 유독한 부분도 없고.
오히려 몇몇 부분은 나도 그렇게 생각해 온 부분이어서 놀라기도 했음.
일단 값비싼 책값따위나 사람을 현혹하는 뱀같은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비교적 무해함' 이라는 평가를 주고 싶음.
근데 다른 자기개발서들과 공유하는 문제점이 있는데, 굳이 이걸 멀쩡한 사람이 읽어야 할까? 하는 점임
"7천원"
솔직히 엄청 재밌게 쓰여진 구성은 아니라 웹으로는 그냥 쭉 넘기게 되더라 책으로 받으면 그래도 꾸역꾸역 읽게되니까 샀음
싯팔 300페이지 짜리 정가 2만원 맛 좀 볼래?
근데 허황된 내용 1도 없는 글도 사람들은 잘만 자극충전 성공수기로 읽는ㄷ
저어는 마케터가 꿈이었던 전교부회장이 자기가 감명깊게 읽은 시를 발표하는 국어 수행평가에서 "공부하다 힘들 때면 수만휘에서 자극충전 글 읽는데 이 시를 읽고 힘을 얻었다"면서 박노해 시(대충 노동운동 힘들어도 다같이 힘내다 보면 언젠가 혁명의 그 날이 온다는 내용) 발표하는 것도 봄...
평소에 교육청이 12시 야자 못하게 한다고 화내고 공부 못하는 애들은 대학 못 가게 해야한다 인문계 보내는 거 돈 낭비 시간 낭비고 공부 안할거면 빠르게 기술 배우는 게 낫다 이지랄하던 친구가 박노해 시를 암송할 때의 괴리감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