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내면이나 자기가 가진 사상이나 그런 게 너무 중요해서
자기가 쓰는 글을 담은 우리말이란 존재를 거의 인지 못하고 있는 거 같다
읽을 때마다 늘 해소되지 않는 답답함이 있어
아 한국말로 표현할 수 있는 게 고작 여기까진가? 이상하게 아쉽고 한끝 모자란 느낌
작가 자신의 한국어 구사력을 빈약한 묘사나 억지 비유에 몰빵하는 것 같아
반면 근대소설 읽을 땐 문장이 참 맛깔나고 우리말다운 리듬감이 느껴진다
물론 한국소설이라고 다 신토불이!! 이래야 한단 건 당연히 아닌데
각자가 추구하는 문학도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걍 젊은 작가들 소설에서 일관되게 저런 감상이 쭉 든다는 거
맛은 뒤지게 없는데 다듬기만 존나게 다듬은 문장 누가 훔쳐가도 모를 인테리어 용품같음
온갖 해외의 고전들이 번역되어 들어오면서 한국의 문학보다 세계문학에 더 크게 영향을 받은 작가들이 많아서 그런거지 하루키 같은 경우도 일문학 작가보다 피츠제럴드나 레이먼드 카버, 카프카 같은 해외의 작가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하지 않았나 - dc App
그런 맛 없어도 되니까 그냥 재밌게나 써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