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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되는게 잘 보이는 거 같음.
신기한게
어제 김혜자 에세이를 완독하고
인터뷰를 찾아보다가 좋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전원일기를 찍을 당시
드라마 선배인 최불암이 김혜자에게
종종 조언을 해줬는데
'전이''라는게 있다고 하면서 알려준게
어떤 상황에서 감정이나 생각을
의식적으로 한 번 더 떠올리는 습관을
지니라고 하는 거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구나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
이런 것을 의도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과
하는 것에 차이는 크다고 한다.
얘기만 들으면 메타인지가 높아지는 훈련같다.
아무튼 그렇다고 하고
병행해서 읽다가 김혜자 에세이를 완독하고
지금 읽고 있는 책이
7월에 개봉할 지브리 신작의 원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인데
이 책의 내용이 딱 저 최불암이 말한 내용이다
책은 주인공 코페르에게 외삼촌이
교훈을 주는 내용인데
일상에서 느끼게 되는 어떤 것을
코페르가 그냥 지나치지 않게
외삼촌이 구체적 글로 편지를 써서 각인시켜 준다.
장난을 좋아하고 아직 어리지만 똑똑한 코페르와
매우 지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서
코페르가 느낀 생각이나 감정을
올바르게 잡아준다.
지금 반절인데
교조적이지 않고,
코페르가 친구들과 어울려 장난치면서도
명석한 면들이 재밌고
외삼촌의 가르침은 쉽고
친절하고 다정다감하다.
이 책을 보면서 아무리 똑같은 일상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엄청난 발견들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다.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할까봐
첫번째 에피소드를 아주 간략히 얘기해보겠다.
코페르의 본명은 혼다이다.
외삼촌이랑 백화점 옥상에 있게 된 적이 있는데
혼다가 옥상에서 내려다보다가 자전거를 타는
아이를 유심히 지켜본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나도 저 자전거를 타는 아이처럼
누군가가 멀리서 지켜봤을 수도 있겠구나
삼촌한테 이렇게 얘기하자
지금 당장도 누군가 창문으로 지켜보고
있을수 있다고 얘기헌더,
혼다는 생각에 잠긴다.
작게 보이는 사람들을 이 세상에
물의 분자같다고 얘기한다.
이 세상에 아주 작은 나
누군가를 보고 있는 나.
누군가가 보고있는 나
그것을 깨달은 나
생각에 잠긴 혼다를보고 외삼촌은
그날 저녁 혼다에게 편지를 쓴다.
제목은 사물을 보는 방법에 관하여인데
글은 좀 긴데(3장 분량) 요약하면
이 넓은 세상에서
한 분자로 존재하고 있는
너 자신을 발견하는 건
결코 작은 문제가 아니다.
사람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기 쉽고
어른이 되면 더 그렇게 된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태양과 별이 지구 둘레를 돈다고 믿었다.
지동설이 인정받기까지 수백년이라는
세월이 흘러야 했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 속에는 자기를 중심으로
사물을 보고 판단하려는 성질이
뿌리 깊게 내려 있다.
....
그와 마찬가지로 내 입장만생각해서
사물을 판단한다면 세상의 참된
진실과는 끝내 마주 할 수 없단다.
...
나는 오늘 네가 겪은 일이
네 마음 속 깊이 흔적을 남기기를 바란다.
네 인생의 관점이 천돌설에서 지동설로
바뀐 것이니까 .
---
대략 이정도만 하고 다시 읽으러가겠습니다.
저도 김혜자와 이 책의 연결성으로
뭔가 느끼는게 있어 흔적남기고 갑니다.
- dc official App
생에 감사해 읽을만함?
좋았어요..어제 리뷰 써서 올렸어요 - dc App
아 빼먹었는데 그래서 별명이 코페르가 됨 - dc App
그런 연결 능력이 인공지능이 인간의 두뇌를 따라하기 가장 애먹는 부분 아닐까 짐작 물론 그것 조차 모방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