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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기를 읽은후 뽕이 차올라 서점에서 꼴리는데로
사온 데미안
하루에 한파트씩 읽다가 야곱의 싸움 파트 부터는 몰입이
잘되서 한번에 다읽었다.
독린이 기준으로의 감상평을 하자면
일단 우선적으로 싱클레어의 발전이 가장 두드러진다.
무조건적인 밝은세계에서 살던 싱클레어에서 어두운 세계를 접히고 고통스러워하던 싱클레어로 그러다 어둠의 세계에
잠식되었다가 둘 사이에서 타협점을 찾고 종국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이며 마치 니체의 위버멘쉬를 보는 모습을 느끼게됨
또한 좋든 싫든 자신이 살던 세계를 뒤흔든 프란츠 크로머부터
그로부터 구원해주고 새로운 가치를 알려준 데미안
전학을 가고 고립으로부터 그를 도운 알폰소 베크 하지만
그로인해 탕아의 삶을 걷게 된 싱클레어 하지만 아리따운 베아트리체와 데미안 보고 마나며 탕아의 길을 접고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아직 자신의 것이 아닌 선과 악의 조화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준 피스토리우스 그리고 자신은 모르겠지만 싱클레어를 성숙하게 해준 크나우어
자신의 여인상과 일치하는 에바부인
마지막으로 데미안과의 대화와 입맞춤으로 나 자신속에
데미안을 가지게 되는 결론까지 참 인상깊게 느껴진다.
내가 발전할수록 선악의 이분법에서 벗어나고 점차 자신만의 룰을 세우며 종국에는 자신이 데미안이 내재되는 것으로
끝나면서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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