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키호테, 안나 카레니나, 모비 딕, 전쟁과 평화,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뭐 이런 것들이 위대한 작품이라는 건 알겠는데 대체 그 조건이 뭘까? 단어 하나하나로 형용할 수 없다는 건 잘 알고 있는데, 그래도 미온쩍하게나마 그 테두리라도 알 수 없는 건가??? 그냥 시대의 흐름인가? 인간 정신의 표현인가?
[일반] 대체 위대한 소설의 기준이란 뭘까
Rememem(kinder1212)
2023-02-0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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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빠노?
돈키호테는 당시에는 가벼운 오락소설 포지션이었을거 같은데 어떻게 위대해졌는지 궁금하긴 함
미사여구로 막 그 시대를 관통하는 소설 새로운 문화의 체인저 이런말들로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제일 단순한건 그냥 책보다보면 어떤책들은 퀄리티가 개쩐다는게 느껴짐
지금봐도 재밌고 1년 뒤에 봐도 재밌고 10년 뒤에 봐도 재밌고 100년 뒤에 봐도 재밌는 소설 - dc App
그 시대를 대표하면서도 그 시대를 초월한 가치를 담고 있어야 함. 당대에 각광 받아 살아남으려면 당대 독자들의 이성과 감정을 잘 건드려야 하지만 또 불멸하려면 인류 보편적 문제제기도 해야 하고. 빨려들게 하는 읽는 재미도 있으면서, 본질적 형이상학적 질문도 던져줘야 하고, 기존 작품답습이 아닌 문학적 실험성도 있어야 하고.
또한 끊임없는 재발견 재해석을 가능케 해야 불멸의 세계문학 정전으로의 지위 유지가 가능함. 그런 의미에서 불멸의 문호들은 수백년 뒤(혹은 수천년뒤) 후대의 독자 학자 평론가들과 일종의 원거리 협업을 하는 것임
돈 끼호떼, 마담 보바리, 톰 존스, 귀여운 여인 등 보편적인 인간 유형 발견해서 탁월하게 쓴 소설
근데 그 사람들은 정말로 그걸 발견한걸까 아니면 얻어걸린걸까? 그 사람들도 그 시대만 살아봤지 천년만년 살아본 것도 아닐껀데.
보바리, 톰 존스, 귀여운 여인은 100% 노린 거
소설의 구성 즉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등 5단계를 정확히 설정된 작품
그냥 그렇게 평가되는 거지
귀납을 통해 연역을 이끌어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