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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는 소르본 대학을 다녔고, 사르트르는 그랑제콜을 다녔다. 사르트르는 폴 니장, 마외와 함께 당시 그랑제콜의 알아주는 (건방진) 3인방이었고, 이들은 서로만 아는 암호로 소통했고, 소르본대학 학생들을 무시했고(정작 사르트르에게 무한한 영향을 미친 후설의 강연은 소르본에서 진행된다, 보부아르를 보고 소르본따리 (sorbonnarde) 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정말 불남충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다녔다. 심지어 소르본에서 진행되는 필수 강의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금도 프랑스 사회는 그렇겠지만, 당시에 그랑제콜과 소르본대학의 간격은 인종의 차이 만큼이나 큰 간극이 존재했나보다.

계약결혼의 불어 표현 mariage morganatique 에서 morganatique가 의미하는 바는 귀천상혼貴賤相婚 이다. 즉 귀하고 천한것이 결혼했다는 뜻으로, 그랑제콜의 수재와 소르본따리의 결혼을 의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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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어렵기로 유명한 프랑스 교수자격시험 철학 분야 구술시험을 준비하고 있던 1929년 이었다. 그들은 처음 만났다. 아까 언급된 건방진 3인방 중 마외와 보부아르는 도서관에서 만나서 꽤 친한 관계를 유지했는데, 도서관에서 옆자리에 앉기도 했고(?), 식사도 같이 했으며(?!), 흄이나 칸트 등에 대해 토론도 같이 했다. (이건 ㄹㅇ 사랑이다) 그러나 마외는 이미 결혼했고(?), 보부아르도 결혼을 약속한 사촌오빠(?) 장크 샹피뇌유가 있었다. 마외는 보부아르에게 "항상 안달하면서 글만 쓰는 비버Beaver 같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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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부아르Beauvoir의 영어발음과 비버Beaver의 발음이 비슷해서 붙여준 별명이다. 그리고 이에 해당하는 불어단어는 카스토르Castor였고, 보부아르의 애칭이 된다.

마외덕분에 보부아르는 폴 니장과 사르트르를 만나게 된다. 마침 사르트르는 교수자격시험에 낙방하고 재수 중이었고, 그때문에 약혼자와 파혼한 상태였다. 사르트르는 보부아르에게 애정공세를 했는데, 그가 선물한 선물이 꽤나 감동적이다. 직접 그린 라이프니츠와 목욕하는 미녀들의 데생이 그 선물이다. 미녀는 라이프니츠의 모나드의 상징이었고, 보부아르의 논문 주제가 라이프니츠였다. 사르트르는 보부아르에게 데이트신청을 하였는데, 그 데이트신청에 보부아르는 자기 여동생 엘렌 드 보부아르를 보냈다. 자신을 사르트르의 친구 마외가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지만 마외는 유부남이다.)

보부아르는 이 3인방에 라이프니츠를 발표하러 갔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3인방의 기숙사에 방문했다. 그들은 2주 동안 매일 만났으며, 사르트르는 그녀를 편하게 해주기 위해 오펜바흐 곡에 우스꽝스러운 철학적 가사를 붙여 노래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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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느낌(?)

이 시기에 보부아르는 사르트르에게 빠졌고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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