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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 날 하이데거에 관심이 생김
어?? 존재와 시간 입문책이라고?? -> 박찬국의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강독을 읽기 시작함.

2. 하이데거 읽으면서 인터넷 서칭하다가 후설이 또 궁금해짐
현상학 이게 대체 뭔데 씹덕아 -> 현상학 입문이라는 책을 사서 하이데거 강독 책이랑 같이 읽기 시작함.

이때 든 생각: 뭐 독갤에는 5권 병렬독서하는 게이도 있던데 2권 안될거 뭐있노 ㅋㅋ

3. 그러다가 점점 덜컹거리기 시작함
하이데거 너무 재밌어서 이것만 읽으니까 현상학은 읽은게 기억이 안나노.. -> 균형을 맞춰서 읽는다는 나름의 루틴도 세워봤지만 실패. 균열이 더 커지기 시작함.

4. 그러다가 독갤에서 베케트를 보고 관심이 생김
...와 이건 진짜 못참겠다 ㅅㅂ -> 바로 워크룸 선집 질러버리고 말론 죽다를 읽기 시작함.

이때까지의 내 생각: ㅅㅂ 이러다가 좆될 것 같긴 한데 그만둘 책이 하나도 없잖노... 일단 갤질 조금 줄이고 조금만 일찍 일어나면 3권 병렬독서도 충분하겠지..

5. 그런데 ㅅㅂ 갤질 시간은 오히려 더 늘어버림

6. 그러다가 하이데거책에서 어려운 내용이 나오기 시작함
찾아보니까 더 쉬운 책이 있다고 함. -> 도서관에서 빌리고 대충 훑어 읽자는 생각으로 시작해버림.

7. 그러다가 한두 권은 손을 놓을 수 밖에 없게 됨. 오늘은 이거 읽고 내일은 저거 읽고 하면 결국에는 항상 못 읽게 되는 책이 있더라. 게다가 한 번에 4권이나 읽다 보니까 한 권 완독하는 것도 몇 달이나 걸림..

8. 1권은 결국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어떻게 잘 해서 나머지 3권은 5달쯤 걸려서 완독을 다 했음. 그런데 그러다가 멘붕이 온 건지 다 읽고 나서 한 달도 안 지났는데 내용을 거의 전부 잊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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