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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집 책장에 작고 두꺼운 '무기여 잘 있거라'를 읽고는, 너무 재밌고 감동적이어서 4회독이나 함


캐서린이 죽을 때 어린 내 가슴도 찢어질 듯 아팠다 


책 읽으면서 설마 진짜 죽은 거야? 제발 죽지 마!라고 백 번 기도함


그 후에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읽었는데 그것도 존나 재밌는 거야 


그것도 두 번 더 읽음


그리고 그가 노인과 바다를 썼다는 걸 알게 됐고 학교 도서관에서 읽었는데 


앞서 읽었던 작품들에 비해선 몰입도가 현저히 떨어져서 에이 뭐야 하고는 한 번만 읽고 말았다


지금도 그때의 그 감정을 먼저 떠올리게 되니까 헤밍웨이의 최고작으로 '무기여 잘 있거라'를 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