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국어 점수 좋다고 글 읽는 능력이 남들보다 일취월장하지는 않어.
애초에 분량이 단편소설은커녕, 기껏해야 한 쪽 절반 조금 차지하는 글을 빠르게 읽는 능력이랑
책 한 권의 구성과 기나긴 논증 전개와 논의를 이해하는 능력은 또 별개야.
애초에 수능 국어 지문에 내용 쑤셔 박으려고, 중요하지만 논란이 될 만한 여러 다른 논의들을 다 가지치고 출제하는데, 그거 읽는다고 그외 내용까지 다 알겠니?
무슨 말이냐면 수능 1등급이 수능 5등급보다 아주 짧은 글의 요점을 파악하는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늘 글 읽는 습관이 몸에 배인 5등급이 수능 지문만 읽어온 1등급보다 책 한 권의 전반 내용을 이해하는 능력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거야.
수능 문제 푸는 능력 하나만으로 그외 다른 능력까지 좋을 거라는 환상을 좀 버려라. 급식이면 몰라도 나이 먹고 다 큰 성인들끼리 아직도 수능 점수에 목 매냐?
수능 국어 점수 올리는 훈련과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훈련은 별개다. 서로 영향은 줘도 전적으로 한 가지만으로 되지 않아.
책) 리처드 로티의 <우연성, 아이러니, 연대>를 다 읽어간다. 흡사 서구식 논어를 읽는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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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수능 5등급이 항변했습니다
우리 1등급 나으리께서 쓰신 감상문은 없으신가요? - dc App
ㅇㅇ 정리하자면 독해력 높은 사람이 수능 국어 점수를 잘 맞을 수는 있지만 수능 국어 점수가 높다 해서 독해력이 높다 이건 아니라 이 말인거지 ㅋㅋ - dc App
전형적인 트위터식 뇌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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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해력과 독해스킬부터 구분해라. 배경지식 좆까고 독해 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능은
모르는 내용을 읽고 이해하는 게 수능 국어야
그게 전혀 아님ㅋㅋ 그거 어디까지나 지금까지 반복된 개념주제를 전개만 다르게 해서 익숙한 느낌이던가 개념을 정의를 해줘서그럼
근데 난이도 좀만 올려서 너무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정의 설명 싹 생략하는데 이걸 고딩이 맞춘다는거가 기대할수 없는거임
나 수능국어 고정 98-100점인데 내가 그렇게 했다니까? 뭘 전혀 아니야
물론 그냥 책읽는거하고 더해서 수험에 맞는 기출공부를 해야하는거 맞음 근데 너가 기출을 본거 마저도 배경지식임 예를들어 칸트 인식론이다 하면 그 주제에서 전개만 달리해서 너가 첨부터 완전히 이해한것과 같은 착각을 주는거임
근데 보통은 1등급이 둘다잘함
그럼 그 사람 데리고 오면 됨. - dc App
59.1 반박 못하게 댓 지우고 튀었네... 진짜 졸렬하다.
나? 그냥 다툼수가 싫어서ㅋㅋ
실험군 대조군 해서 결과 가져오셈
나 수능 1등급은 아니고 국어 2등급인디 책읽는 거 좋아해서 평소에 자주 읽었음. 근데 국어책이 재밌어서 국어책 존내 읽었었는데 수능국어실력 + 독서력 둘다 올라가서 ㅆㅅㅌㅊ 봤음
물론 글 읽는 걸 좋아하고, 그게 수능 성적 향상에 도움 되지. 단지 읽어낸 글을, 내가 어떻게 판단하고 내용을 풀어내냐는 능력은 또 별개라는 의미로 쓴 거. - dc App
ㅇㅇ 댓글에 강하게 밝히지는 않았는데 쓰니 생각에 반대 의견은 아님. 나도 독서량에 의한 문해력의 발달이 수능 국어 지문 해석 속도에 도움은 주나, 그 반대는 어렵다에 동의하는 의견. 책 많이 읽으면 -> 수능 국어실력 높아짐 O 수능 국어 1등급 -> 독서 실력 높아짐 X
나도 수능은 어디까지나 특정 상황에서의 문제해결 능력에 달려있다 생각함. 이런 능력은 독서나 다른 곳에 활용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으로 변하고, 반면에 독서는 분야에 따라 문체에 따라 장르에 따라 저자에 따라 수만가지 경우의 수를 보면서 경험을 쌓는 거라 생각해서 전체적인 능력치가 고루 상승하는 거라 생각함.
동감함. 독서로 어떻게 수능 성적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한계가 명확해서 올리고 싶음 차라리 메가스터디 강의를 듣는 게 더 확실하고 낫지. - dc App
ㅋㅋㅋㅋㅋㅋ 전혀 무관할 수가 없음
실제로 수능 국어 푸는 방식으로 철학 지문보고 문제 푸는건 가능한데 지문을 이해하지는 못하는 사례도 있긴 함
수능 국어 3등급 이였는데 훈련소에서 옆에있던 포항공대 전문연 행님한테 책 읽는 속도 빠르다는 소리 들었음 필요로 하는 능력치가 다르긴 한듯
와 네내
로티 책이 어떤 면에서 논어랑 비슷하다고 느낌?
거시적인 의문(세상은 왜 존재하는가? 혹은 왜 도덕적이어야 하는가?)에 해결하려 들지 않음(괴력난신). 구세대 단어를 신세대 단어로 새로이 대체되는 것이 아닌 재서술하는 과정이란 표현(술이부작). 대강 떠오르는 건 이 정도. - dc App - dc App
이 정도면 명예수능갤 해도 될듯
독해력이 수능 따로 있고 책 따로 있는 게 아니잖아 분야가 다소 다르긴 하지만 마라톤 선수가 장거리 뛴다고 단거리를 못하는 게 아님 스프린터보다는 못하겠지만 마라톤 선수들도 졸라 빨리 뜀
이런 쓰레기같은 글이 독갤 개념글..?
이게 뭐 높은 3 정도까지는 맞는 말일 수 있는데 그 아래 애들은 아예 긴 글이고 짧은 글이고 읽는 습관이 안 잡혀 있는 케이스가 대부분임ㅇㅇ 솔직히 책을 제대로 자주 읽으면 3은 뜰 수밖에 없지 싶은데
글 읽는 습관이 몸에 배인 5등급은 없음 그냥 자기가 글을 이해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5등급은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짧은것도 이해를못하는데 책 한권을 어떻게 이해을 하냐 병신임...? - dc App
에휴... 책은 읽어보고 글 쓰는 거지? 조사나 제대로 쓰고 이야기하자. - dc App
아니 할 말 없어서 맞춤법 지적하는건 알겠는데 그 짧은 글도 못읽었는데 어떻게 전반을 더 아우른다는 보장을 하는거임 애초에 글을 얼마나 능숙하게 다루는지 테스트 하는게 국어시험의 본질인데 - dc App
책 많이읽고 큰 줄기로 요약할 줄 알면 걔가 수능 국어 더 잘보겠지 ㅂㅅ아 ㅋㅋㅋㅋㅋ 그렇게 핵심을 잡아내면 잡아낼수록 수능국어도 필요한 정보/필요하지 않은 정보로 분간할 수 있게됨 그리고 그중에 필요한 정보가 문제로 출제되는거고... 니가 말한 것들 수능 고득점자들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무의식중 다 그렇게 하는것들음 절신승리 ㄴㄴ - dc App
우리 국어 1등급 되시는 분께서 그리 말씀하시니 정말 믿음이 가네요.
나 1등급인건 맞는데 전반적으로 이 글은 주장에 근거라고는 하나도없고 단지 수능못봐도 흐름파악잘하면 잘할거라는 가능성에 의존함. 미안하지만 그렇게 요약하고 흐름 찾기를 잘사는사람은 국어를 못보지않음. 철학 지문이 나왔을때 그걸 그때마다 개념 다 숙지해서 열변을 토하라는게 아니라 글의 흐름과 중요정보를 머릿속에 도출하는 고도의 작업을 요구하기때문임 그렇기때문에 고득점자들이 오히려 거시적인 측면에서 강한거임 걔들이 실제로 긴 글 요약을 더 잘 함 정신승리 투성이 - dc App
밖이라서 세세한 오타는 양해좀 ㅇㅇ - dc App
1등급이면, 내가 널 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란 걸 알았으면 좋겠네. 그리고 1등급 받는 모든 사람들이 독해력이 낮다는 것이 아니라, 수능 1등급 받는다고 해서 글을 잘 읽어내는 능력을 보장해주지 않는다가 내 요지야. 대충 뭉뚱 그려서 '독해력'이라고 한 거지만, 실은 본인 스스로 읽은 책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지를 풀어내는 능력으로 보면 되거든? 어떻게 보면 글을 해석하는 능력이라는 거야.물론 수능 국어 지문도 책처럼 정보를 제공하기야 하지. 근데, 수능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돼. 수능 국어의 지문은 애초에 네가 말하는 그 '고도의 작업'으로 읽히도록 설계되고 쓰여진 글이라는 거야. 근데 세상 모든 글은 그렇지가 않거든. 하물며 수능 국어 지문이 잘 정리된 글일지언정, 그렇다고 잘 쓴 글은 아니야.
왜냐면 수능 국어 지문은, 네 말대로 분량이 한정되고, 한정되는 만큼 내용 자체는 빈약할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따로 레퍼런스 제공하지 않는 터라, 거기에 주어진 개념대로 네 스스로 짜맞춰서 답 맞추도록 설계된 문제니까, 빠르게 읽고 요약하는 능력이 좋은 학생들이 당연히 좋은 점수 받겠지. 근데 문제는, 그게 문학이나 다른 글을 읽는 데에 크게 도움이 되지가 않아서, 실상 별개라고 보는 거거든.
너의 주장의 결론이 맞을 수 있어. 독해력이 좋아도 문풀을 못하거나 아니면 긴장을 한다거나 여러 이유가 있을 수도 있는데 짧은 글이라도 그걸 수능 고득점자가 아닌 집단에 비해 더 잘 이해했고 빨리 읽었으면 긴 글도 마찬가지일거라는거임 긴 글을 더 요약을 잘하는데 짧은글의 핵심을 못 잡는 경우는 없음 짧은글의 요약이 쌓이고 쌓여서 긴 글의 핵심이 주루룩 나열되는건데 - dc App
그리고 세상 모든 글이 수능국어지문과 같지는 않겠지만 학술적인 글들은 거진 수능국어가 그것들과 유사성을 지님. 그리고 보통 우리가 독해력을 논하는건 그런 1차 2차 이상의 검증을 가진 학술적인 글들을 말하는거아님? 신문 사설도 마찬가지고. 이런걸 잘 읽는걸 독해력이 좋다고 말하는데 이견이 있단건 동의하기 어려움 - dc App
문학적 작품을 향유하는 능력이랑 독해력은 별개라고생각함. 글을 못 읽는다고 하더라도 느리게 꼼꼼이 읽고 하나하나 연상하는 상상력 좋은 친구가 더 잘 감상하겠지. 실제로 수능 국어에서도 문학은 이미 퇴물된지 오래고 일상생활 소통이 가능한지를 물어보는 역할에 불과함 리트애서도 문학이 삭제됨. - dc App
학술 글은 수능 국어 글보다 분량이 많은 데다가, 애초에 독자층 자체가 달라서 마냥 비교하기는 힘들걸. 그리고 누가 신문 보고 10분 안에 다 읽고 요약하라고 하지는 않지. 그리고 보통 독해력이라고 한다면, 네 말대로 공신력 있는 글을 읽어내는 능력이라겠지만, 그 능력을 확인하는 방법은 결국 본인이 잘 이해하였는지 스스로 '표현'해야 하는 거거든. 그래서 감상문 쓰는 거지.
너의 주장이 맞을 수 있다고 유보적 인정을 한 데에는 바로 그 문학이 한몫함. 독해력과 별 상관없는 문학이 끼는바람에 문학과 친숙한 친구가 더 유리한 경우가 있기때문임. 제대로된 독해력 평가를 위해선 리트처럼 문학이 삭제되어야 한다고 본다 - dc App
짧더라도 딱 그 학문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서술은 다 포함함. 같은 제재라도 기술에서 중요시하는거랑 법지문에서랑 세밀히 다름. 그리고 그런 짧은 학술적인 글을 이해하지도 못하면 대학 공부는 물 건너간거임. 그니까 정리하면 짧은 글을 이해할 수 있어도 긴 글을 제대로 읽는데는 힘들다. (그 과정이 대학애서 학생들이 연마하여야 할 부분,국어는 그 기초적 토대) 긴 글을 이해하고 잘 다루는데 짧은 글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다, 같은 집단이 긴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함에도 짧은 글을 더 잘 읽는 집단이 독해력에서 유리하다. - dc App
당연히 수능 국어 잘 보면, 리트 시험 같은 것도 잘 보겠지. 둘 모두, 자료 상의 제시된 개념들을 형식 논리에 대입해서 답을 구하는 건데. 근데 출제되는 문제가 제시하는 개념은 그냥 논란이 생기질 않을 정도로 정의되는 거야. 달리 말하자면, 문제에서 제시된 개념은 오로지 문제에 한해서 통용되는 거지.
논란이 생기는 글은 읽기에 나쁜 글이고 논란이 없는 글은 좋은거고 그런건 아니잖아 애초에 비문학이 설득하고자 하는 글들이 아니라 설명문이고 실제로 고등교육기관에서 배우는것들임 설령 거기 비문학 제재에 나온 내용에서 사과는 파란색이다 라고 나와도 문제를 푸는데에는 지장이 없음. - dc App
평가원이라는 출제기관의 권위를 위해서 틀린 서술은 하지 않는거고 설령 평가원이 가지고 온 제재가 틀렸다하더라도 문제 자체에서 그런건 다 필터링을 함 이게 독해력과 관련된거라고 하는건 동의하기 힘듦 - dc App
흡사 수능 국어 지문이 학술 글 읽는 데에 도움을 준다는 논조 같은데. 말이 구구절절 많지만, 문제 풀라고 글 읽는 것과 연구하려고 글 읽는 것은 서로 다르다는 거. 이거는 유념했음 좋겠네. 왜냐면 후자는 글 읽고 문제 풀라는 것이 아니라, 논문 써야 돼서 읽는 거거든,
결론은 그 연구를 하기위해 논문을 여러편 읽는것이 수능국어 문제풀려고 읽는거에 비해 더 어려움. 그리고 둘은 다른 영역이아님. 더 쉬운걸 잘하는쪽이 논문읽는데에도 유리함. 문학은 아예 다르다생각하고. - dc App
그럼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물어보자. 연구하려고 읽는 학술 글은 그래도 이해가 안 가면, 다른 레퍼런스 참고해가며 읽어내거든? 왜냐면 그 학술 글도 분량 상 다 못 다룬 부분이 있어서거든. 근데 수능 국어는 학술 글에 한참 못 미치는 분량으로 하나 그냥 퉁 내놓고서, 틀리면 10분 안에 네가 제대로 읽지 네 잘못이라고 하는데, 넌 그게 학술 이해에 도움 된다고 보냐? 대학 다니고 있음, 심심하면 너 다니는 대학으로 DBpia 로그인해서 전공과 관련된 학술 글 몇개 한번 읽어 봐, 수능식 독해로 그게 되는지.
수능 국어 지문은 학술식 글을 잘 읽기 위한 발판임. 수능 정도 분량의 제한된 배경지식 내에서의 글에서 정보들 사이의 관계를 재구성할 수도 없는 인간은 논문조차 제대로 읽어낼 수 없음. 읽어낼 수 있다면 그건 독해력이 좋은 게 아니라 그냥 배경지식이 많은 거다. 지금 글쓴이는 독해력의 범위를 전문 분야에 관한 배경지식까지 넓혀서 상정하는 것 같은데 적어도 수능 국어에서 평가하는 독해력은 그 정도는 아니지. 독해력과 배경지식이 불가분의 관계인 건 맞지만 일반적으로 독해력이 좋다는 건 상식 수준의 배경지식이라고 가정해야지.
학술 글이 수능식 독해로 안 읽히는 이유는 배경지식의 부족 때문임. 논문에 쓰인 용어들에 관한 배경지식이 충분해야 읽히든지 말든지 할테니까. 그런데 그 배경지식을 설명해주는 글을 공부할려면? 그때 필요한 능력을 평가하는 게 수능 국어 지문이지
주작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