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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대표 이미지


이전에 기자인 누나를 따라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에 같이 따라가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부터 인가 원자력 사고에 관심이 생겼고, 이후에 여럿 원자력 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 책이나 드라마, 영화 등 고등학생이 접할 수 있는 수준에 정보를 구글을 통해 봤지만 고등학교를 다닐 때 체르노빌 드라마만큼 자세하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보여준 컨텐츠는 없었다.


하지만 드라마는 각색이 들어가기 마련이고, 책이나 영상물로 보는 것으론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싶은 마음을 해소 할 수 없었다. 이전에, 후쿠시마에 따라갔을 때, 글이나 영상으로는 알 수 없었던, 주민과 관계자의 이야기, 숨겨져서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 같은 진짜 현지의 이야기를 접하고 싶은 아쉬움이 남았지


그래서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서 졸업 후에 우크라이나에 같이 가 직접 체르노빌을 볼 수 있는 여행 상품에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하필 전쟁이 나면서 계획이 틀어져 버리게 됐음.


아쉬움을 느끼던 중에 교보문고에서 이 책을 보게 됐고, 그 자리에서 절반 정도 읽어보면서, 이 책의 작가도 나처럼 원자력 사고에 대한 호기심으로 혼자 글을 써보고 정보를 모아 레딧을 통해 종종 공유하는 인물이었는데, 어느 날 체르노빌에 꽂혀 가지고 있던 기타와 물건을 팔아서 우크라이나로 날아가서 체르노빌의 본모습을 보고 1000장이 넘는 사진을 남겼고, 그 사진들에 대한 설명과 직접 관련이 있던 현지 관계자들의 이야기, 소련 시절 기밀 해제된 이야기 등 인터넷으로 알 수 없는 정보 들을 모아서 정리한 책을 썼다는 걸 느꼈음.


이 책을 읽으면서 책의 내용의 순서가 실제 이야기를 다루고 작가 개인의 이야기도 나오는데 두 가지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나와서 뭔가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 아주 재미있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은 듯 함.


이제 같은 작가가 쓴 후쿠시마에 대해 쓴 책을 읽어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