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하면
ㅈㄹ 있는 척하네 혹은 마지 못해 그러냐 하면서 눈총 받을 거 같아
여기에 쓴다
니들도 그렇지?

텍스트는 뭔가 내가 소유할 수 있고 분석할 수 있고 필사하면서 비슷하게 나만의 창작도 가능한데
영상은 그게 안 돼
폴오스터 말대로 극장에서 나서면 그걸로 끝이야 눈앞에 현실이 여운이 남도록 허락하질 않아

책이 가진 오브제는 그 자체로 너무 완벽하고
그안을 펼치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고

죽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책을 읽게 될지 모르지만
적어도 푸쉬킨처럼 안녕, 친구들만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새벽 끄적거림
잘자라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