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때였는데 학교에서 매주 책 한권 잡고 아침마다 읽게 했음
근데 그때 당시에 읽던 책 중 하나가 은희경의 새의선물이었음
거기에 "음모를 불태워라" 얘기라든가 화장실에 콘돔 버린 장면 같은 거 보고 엄마께 콘돔이 뭐냐고 물었다가
그런 건 왜 물어보냐 정색하셨음
학교에서 읽으란 책에 그런 내용 나온다고 했더니
교내 학부모 모임회에서 이런 책 읽히게 하지 말자 그런 말씀 하셨다고 함
그 이후로 뭐 특별히 달라진 건 없었고
지금 돌아보니까 그걸 지적한 사람이 나랑 우리 엄마뿐이고 선생님들도 신경도 안 써서 (엄마뿐 아니라 나도 CA 시간 선생님께 얘기했었음)
그냥 그렇게 넘어갔음
아내의 상자던가. 난 그게 은희경 첫 작품이고 편견때문에 안읽다가 금성녀를 마지막으로 읽고 때려침.
그때가 좋은시절이었지 - dc App
중1이면 국내 법규상 아예 편의점서 콘돔을 구입하는 것도 가능한 나이인데 읽히지 말자니 어이가 없네
글쎄. 중1 한테 지정도서로 읽게 하는 게 올바르진 않아 보이는데. 걍 도서관에 있는 책도 아니고, 의무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건데
중1에겐 수위높아서 어른의 지도가 필요한게맞지
그거 띵작인데.. - dc App
새의 선물 내용을 생각하면 더 웃긴 해프닝이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