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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 지능, 작중 표현으론 에이에프인 주인공 클라라를 화자로 하고 있는데요. 그녀가 세상을 관찰하며 그 모습을 표현하는 방식이 참 특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인공 지능은 세상을 저런 식으로 바라볼 수도 있겠구나, 하고요. (사실 제 상상력이 빈곤해서인지 그게 머릿속에 잘 그려지진 않았습니다.) 보통 인공 지능은 기계적이고 냉철하게 묘사되기 마련이지만 이 소설에선 클라라는 물론 작중 짧게 지나치는 에이에프들까지도 모두 다분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클라라는 무척 순수하면서도 마음씨가 따듯하고 매니저의 말을 따라 특별히 똑똑한 에이에프였죠. 저는 그중에서도 그녀의 순수한 면이 가장 특별한 요소라고 느꼈습니다. 햇빛의 자양분을 받아들이는 걸 넘어서, 해와 대화할 수 있다고 믿으며 거래를 시도하기까지 하니까요. 그런 순수함을 발판으로 행하는 조시를 향한 거의 무조건적인 헌신은 모성애마저도 넘어선 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때문인지 책의 종반부에서 둘이 이별하는 장면에선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외에도 클라라와 어머니 단 둘이 폭포에 갔던 일, 조시의 '초상화'에 관련된 일, 쿠팅스 머신 파괴하기 등 인상적인 대목이 아주 많았으나 아쉽게도 배움이 짧고 지식이 모자란 탓에 이런 두서없고 난잡한 독후감으로 끝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 눈물을 일정량 가져간 이 책은 꽤 오래 제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그리고시발코드왤케길어요아오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