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82c376b18139a43cef86e429837439c3bbc38ab546a789ff37ac3e74a8cfd49b390cb4bb7e86cccf816be700beb0c9539594cb21727ebd3e3735f8e67019766d5889f841


내가 고딩 때 정신분석에 관심이 좀 있어서 라캉 해설서 같은 거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그랬는데

그 책 중 하나에 졸업한 선배가 낙서처럼 쓴 글이 있었음

자세히는 기억 안 나는데 무슨 라캉을 벗삼아 학교생활을 보냈다는 글이었음. 분명 나처럼 친구가 없었던 게 틀림없음.

그리고 그 밑에는 본인 전화번호를 적어뒀음...

왜지?

머 본 사람 연락하라고 써둔 거겠지만 난 소심해서 그러진 못하고 그냥 저장만 해둠

아직도 내 전화번호부에 '자크 라캉 선배'라고 저장되어 있는데, 가끔 프사 보면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나름 즐겁게 사는 거 같더라

어쩌면 독갤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