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딩 때 정신분석에 관심이 좀 있어서 라캉 해설서 같은 거 학교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그랬는데
그 책 중 하나에 졸업한 선배가 낙서처럼 쓴 글이 있었음
자세히는 기억 안 나는데 무슨 라캉을 벗삼아 학교생활을 보냈다는 글이었음. 분명 나처럼 친구가 없었던 게 틀림없음.
그리고 그 밑에는 본인 전화번호를 적어뒀음...
왜지?
머 본 사람 연락하라고 써둔 거겠지만 난 소심해서 그러진 못하고 그냥 저장만 해둠
아직도 내 전화번호부에 '자크 라캉 선배'라고 저장되어 있는데, 가끔 프사 보면 해외여행도 많이 다니고 나름 즐겁게 사는 거 같더라
어쩌면 독갤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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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네 ㄷㄷ 고등학교 도서관 책에 그렇게 적어두는 거 뭔가 멋있기도 하고 연락을 하게 되는 누군가랑 그렇게 연이 닿는다면 좀 신기하고 소중한 인연이 될 거 같은 느낌 ㄷㄷ - dc App
연락하면 재밌긴 했을텐데 당시 나에게 그 정도 숫기를 바라기는 어려웠음... 다른 누군가는 연락을 했을지도
난 예전에 우연히 길에서 고딩때 친구만났는데 놀라더라 다들 너 죽은줄 안다고ㅋㅋ 설로 대학온후 연락한번 안했거든
난 나만 빼고 동창회하는 거 몇번 봄...
아ㅋ 위로해독붕
서울대 로스쿨 대학원 ㄷㄷ
여선배면 연락 ㄱ
여선배인 거 같긴 한데, 프사가 약간 친구좌 프사 같은 느낌이라 좀 무서움
낭만
애니에 나올법한 일이 실제로 일어나노
라캉 영상 보니까 되게 웃기던데. 왜 하이데거가 정신병원에 가야할 사람이라 생각했는지 알 거 같았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