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줄요약
1. ChatGPT(일반적으로 말해, Large Language Model)란, 요약하자면, "인터넷 웹 전체에 대한 제록스 열화복사본"이다.
2. 예언하건대 GPT-4에선 지금 ChatGPT로 새로 나온 내용을 뺄 것이다. 열화본을 다시 열화 복사하는 것이나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3. 글을 쓰는 것(일반적으로 말해, 사람의 창조)에는 아무 마법도 없지만, 사람이 글의 초고를 쓰는 것은 사실 베끼는 것이라기보다 나의 독창적인 생각을 아주 헐겁게 표상한 것이라고 해야 한다. ChatGPT는 헐거운 글을 굉장히 정교하게 만드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다. 초고 이후 퇴고에선 꽤 좋은 역할을 할 것이지만, 초고를 쓰는 역할은 아직 하지 못할 것이다. 또한 퇴고 과정에서 새로운 생각이 나오는 경우도 고려하기 어려울 것이다.
화질구진 인터넷이라... 흠 굉장히 좋은 접근처럼 보임
책 이야기 : 테드 창의 "바빌론의 탑"이나, "일흔 두 글자" 같은 언어 관련 단편소설을 더 심화적으로 보고 싶다면 움베르토 에코의 "search for the perfect language"가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면 앞으로 글쓰기는 초고만 작성하고 gpt chat으로 돌리면 되는 건가?
새로운 것이라는 것이 무언인지 잘모르겠다
"인터넷에 아직 안 나온 자기 어렸을 때 인생 썰"은 새로운 거임.
테드 창의 원문도 새로운 것이 대체 뭔지는 안 알켜주지만, 아무튼 이런 예가 있을듯...
"현대의 창의성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비범하게 선택해서 독창적으로 배열하는 능력이다" 이동진이 쓴 글인데 나는 이런 관점에 동의해서 새로운 것에 과대평가하는 게 아닌지 생각함
새로운 것은 그냥 어디에도 없는 것이지 예를 들면 내가 지금 있는 방을 묘사한 글을 쓴다고 치자 이건 chatGPT 입장에선 완전히 새로운 것임 "내 방을 묘사해줘"로는 당연히 원하는 대답을 얻을 수 없을테고 "내 방에는 책상과 책상 위에 책 두권이 놓여져 있고……옷들은 벽에 걸려있거든? 이걸 묘사해줄래?"라고 말하는건 테드창이 퇴고와 다를바가 없는 행위임
"창의성, 창조성creativity"라는 용어는 대중에 이젠 완전히 퍼졌는데, 이 용어는 1910년대엔 없었음. 이걸 이런 식으로 용어화한 사람을 백트래킹해보면 주범은 바로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라는 철학자임. 그 과정철학자가 맞음. 그 사람 말대로라면 재구성, 합성 그 자체가 하나의 궁극적 범주, 하나의 형이상학임.
글쎄... 너무 어원 분석으로 들어갔나... 아무튼 창조나 창의성 관련해선 화이트헤드를 진짜 읽어보는 게 도움됨. 내가 이 정보 올리는 거도 그거 알리기 위함 그 이상 이하도 아님...
아 뭐여 창의성 어원이 화이트헤드에서 나온 거였어? 허허... - dc App
"창조란 인간만의 것이다"를 의심해보는게 진짜 창조적인 생각이다
테드창은 아이비리그 컴공 나오고 인공지능 칼럼 10년 넘게 썼는데 잘 아는거 아님?
사람이 나이먹고 한자리꿰차고 먼가 업적쌓아놓고 있으면 뇌도 퇴화해서 보수적으로 점점변해가는 경우 많은데 그쪽길로 가는중인듯
전문가의 시스템 분석이 마음에 안 든다고 비전문가가 전문가를 뇌썩남으로 만들어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드 창은 지금 "scale is all you need"를 부정하는 것뿐임. 아마 테드 창이면 AGI의 가능성은 인정할지도 모름. 단지 그게 LLM은 아닌 거 같다는 거임
강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은 사고를 할 수 있음을 허들로 한다면 "인간의 사고를 모방할 수 있는 연산력"이 물리적으로 가능해지면 언젠가는 만들 수 있음 시냅스를 물리적으로 모방해버리면 되니까
ai가 바둑 때려부수기 전의 프로바둑기사들의 오만한 생각이랑 너무 똑같잖아 +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자기의 텃세권영역에 ai나 기계가 침입할 가능성에 대한 공포와 걱정을 감추기 위한 깃털부풀리기 + 등등
아니 머신러닝/딥러닝으로는 기술적으로 창조가 불가능하다니까… 차차리 뇌쪽으로 학제간연구하는 분들이 더 가능성있음
그럼 왜 알파고나 chatGPT가 그런 연구들에 더 주목받느냐? 그게 산학적으로 당장 강인공지능연구보다 존나 훨씬 쓸모있기 때문임 2년 3년씩 박아서 (만들지도 못하지만) 인간이랑 똑같은 인공지능을 만들면 뭐함… 사람 한 명 분의 생산성밖에 못가지는데
사실 나는 지금 또다른 거가 떠오르는게, compression이라고 하니까 self-reference로 아주 괴이한 일들이 일어나는 콜모고로프 복잡도 관련 이론들이나, 똑같이 이런 자기 지시 좋아하는 호프스태터가 뜬금없이 글쓰기 관련해서 쓴 호프스태터의 법칙도 생각이 나네. 창조라는 것은 계속된 자기 자신의 성찰 같은 거가 아닐까?
한 사람이 세상을 그릴 작정을 한다. 오랜 세월에 걸쳐 지방, 왕국, 산, 만, 배, 섬, 물고기, 방, 도구, 천체, 말, 사람의 이미지들로 빈 공간을 채운다. 그러나 죽기 직전에 발견한다. 인내심으로 그린 그 선들의 미로가 자신의 얼굴 모습이었다는 사실을. (보르헤스)
독서때매 망하는 이 친구에게 딱 맞는 댓글이네 후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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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rox 아마도 프린터드립일꺼임
원문 읽었는데 프린터가 아니라 복사기 얘기임 원문을 읽는게 좋을 듯 복사기가 중요한 소재임
애초에 머신러닝 원리 자체가 그런거라…chatGPT는 사고하지 않음 지도학습+비지도학습으로 만들어진 뉴럴 네트워크로 입력에 대해서 적절한 출력을 내뱉기만 하는거라
내가 보기엔 인간도 그렇게 특출나게는 사고하지 않는듯. 세상에 인구가 80억이라치면 80억개x n개의 독창적인 사고가 있을까? 몰라도 한 1만개 이하의 독창적인 사고가 있을듯.
말이 안통하노…기술을 얘기할 때 눈감고 코끼리 코만지는 얘기를 하니
독붕이들 문사철만 줄창 읽어서 그런지 생각은 많은데 정작 과학적인 사고를 못함 현세대 AI가 스카이넷인줄 아는 애들이 많음
확실히 글의 형식에 대한 완성도는 소름끼칠 수준이지만 내용면에서 새롭냐하면 전형적이거나, 모범적이거나, 간을 존나 보는데 국한되있긴함
이런 글 너무 고마워. 잘 읽어볼게.
고졸이라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영화 터미네이터의 내용이 현실에서 일어난다는거냐?
원문 읽었는데 3줄요약은 글쓴 독붕이가 너무 자의적으로 요약한거 같음(틀린 요약은 아니지만 2는 사실상 1이랑 같은 내용이고 1 >>> 3 분량이고 1이기 때문에 3일 것이다와 같은 내용임) 원문은 테드창이 LLM에 대해 이해한 바를 바탕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적으로 복사기와 비교하면서 "압축"과 그에 따른 "흐려짐"을 중요한 주제로 삼고 있음
lousy 부분 이해안갔음... ㅇㅈ...
인터넷에 사진 저장할 때 디지털풍화 일어나는 걸로 이해하면 될 듯 그게 딱 글에서 나오는 JPEG 압축알고리즘때매 생기는 일이라ㅋㅋ 개인적으로는 테드 창의 설명방식이나 접근법이 역시 SF작가스럽구나 싶긴 함. 기술적으로 확실히 이해하고 적은게 분명한데 (복사기랑 JPEG) 적절한 비유와 통찰이 느껴짐. LLM이 발달해서 "원문raw text"가 없어진 배경의 SF 한 편이 머리 속으로 그려지는 느낌ㅇㅅㅇ
왱알님 나이/학1벌/직업이 어떻게 되시는지 궁금합니다
나이 17살/학1벌 호그와트 수석졸업/직업 군필여고생
왜 장난식으로 말씀하시는 건가요?
알려주기싫으니까 병신아ㅋ
병신 이라는 욕설은 왜 하시는 건가요? 알려주기 싫다 라는 말만 하셔도 되지 않나요? 뒤에 병신 이라는 말을 붙이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밑에 있는 댓글에서 나이와 직업 등의 신상을 묻는건 금지되어 있다고 하셨네요. 규칙에 어긋나는 질문을 해서 욕설을 하신 건가요? 그런데 욕설을 굳이 하지 않고 그냥 "이곳 커뮤니티에서는 나이와 직업 등의 신상을 묻는건 금지되어 있다" 라고 말씀하시면 되지 않나요? 이곳에 접속하는 사람중에서 아직 디시인사이드라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잘 몰랐을 수도 있는거잖아요. 왜 공격적인 댓글을 작성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디시인사이드라는 커뮤니티를 어느정도 보니, 이용자들이 피해의식과 공격적인 성향으로 쉽게 변모할 수 있는 커뮤니티라는 생각이 듭니다. 쓸데없는 감성에 휩쓸리지 않고 합리적인 사고, 자본주의 논리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로 생각이 되면서도, 그 안에서 건설적인 소통이 오갈때도 있지만 쉽게 막말하고 비난하는 문화가 자리잡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거나 자신이 가진 지식보다 상대적으로 덜한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쉽게 헐뜯고 조롱하는 문화. 그 속에서 피어나는 피해의식과 공격적인 성향은..매우 불건전하다고 생각되네요.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2030 들을 보면, 냉정하고 현실적인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큽니다. 듣기 좋은 달콤한 말만 하는 사람보다는, 말이 다소 거칠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을 더 좋아할꺼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걸 잘못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은 듯 합니다. 무지한 사람에겐 막말 좀 해도 괜찮다고, 오히려 그렇게 하는게 더 옳은 행동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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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집짓고 살진 않아요... 그래도 정상적으로 생활은 해요...
댓글 왜 삭제하셨는지... 이유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시비거는거는 아닙니다. 저도 호기심이 많고 그런사람이라 저는 글쓴이님같은 보면 되게 궁금해요. 실제로 만나보고싶고. 어떻게 사시는 분이고 대화할때 어떤 느낌인지도 느껴보고싶어요.
님! 님! 제발 공지부터 좀!!!
무슨 말씀이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독서갤러리 공지 글에 있는 내용에 위반한 부분이 있는건가요?
저는 모르겠는데 위에 님에게 한 건 진짜 위험해요
나이/직업 물어본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나이나 직업 등 자세한 신상을 스스로 공개하거나 타인에게 묻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 dc App
몰랐습니다. 묻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몰랐습니다. 묻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챗gpt 대답같음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읽어봤는데 다들 chatgpt에 대한 착각을 하고 있는 거 같음. Chatgpt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치가 있는 ai챗봇”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기술적으로 진일보한 모델이 아님. 그 본질은 2017년에 나온 트랜스포머 모델에 학습데이터를 그냥 무진장 때려박은 거에 가까움. 경제적, 산업적 영향력은 압도적이겠지만 당연히 그 본질이 창조일 수는
없는 게 당연하고, 범용인공지능까지 갈길은 아직 멀었음. Ai는 클래식을 작곡할 순 있지만, 베토벤이 될 순 없단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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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ㅋ... 많은 부분에서 동의함.
하나는 제시해보일 수 있는 게, 수학적 탐구나 논문 제작 같은 건 뭔가 다른 AI가 필요해 보임. 이쪽 관련 새로운 모드를 장착해야 한다는 느낌이 듬. 사실 얘가 수학공식을 잘 못풀잖아. 제록스 lossy, 손실압축 가설이 맞다면 원문의 건축물의 문제처럼 그거를 제대로 보여줄 수 없을 거 같음.
사실 LLM이 발전하면서 심리철학에서 가장 변화된 점이 있다면, 철학자들과 공학자들이 점점 기능주의를 지지하지 않으려 든다는 거임. 일단 뭔가가 되긴 되는데, 이게 "의식"이라고 불리긴 많이 힘들다는 거. 뭐... 지향성 같은 게 의식의 필요조건이 아닌가 하는 가설이 또 지지되고 있고.
테드창 본인이 예전에 뉴요커에 기고한 글도 그렇고 AI에 비판적인 인물인 것도 감안해야 하긴 함
칼럼 읽어보니 걍 몰이해 투성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