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글을 쓰는 순간에만 작가다.
나는 타자기 앞에 앉은 순간에만 작가다.
몇작품 주목받고 칭찬을 믿어버리면 스스로 부드러운 감옥에 갇히는 꼴이다.
아가리터는 카뮈는 작가로서 이미 죽었다. 그를 죽인 것은 자동차가 아니다.
다른 여러 발언도 많이 했지만
지금 당장에는 생각이 안나고
좀 함축적으로 말하는 양반이라
오해의 소지도 많음(본인도 인정함)
나도 한국 문단에서 가장 아쉬운게
스타를 만들어서 팔아먹으려는 출판사나, 몇몇 '팬덤화'되어서 읽었는지 안읽었는지 의문이 드는 세력들이
특정 신예 작가를 비행기 태우는 것 까지는 뭐 그렇다 치는데,
(사실 별로 대단하지는 않고 운을 잘탄) 신예작가가 처음에는 겸손했다가도 이런 칭찬을 믿으면서
스스로 뽕에 취하고 '글 쓰는 법'에 대한 책 같은걸 내는걸 볼때면
좀 아쉽기도 하다. 나는 국문학도 좋아하는 작가라면, 실망할 작정을 하고 구입하는데
가끔 작품 외적인 행보에서, 작품의 질적 하락의 이유가 은근히 보일 때는 좀 착잡하다.
뭐, 무슨 활동을 하던간에 자유지만, 신간 읽고 실망하는 입장에서는 그 이유가 연관되어 보이는 것이 당연지사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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