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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엄 세커리를 한 달 동안 읽었어. 제 2권에 이런 인상적인 구절이 있더라.
282 사람들은 흔히 아일랜드 사람을 가장 싫어하는 것은 같은 아일랜드 사람이라고들 한다. 이와 비슷하게 여성들의 가장 잔인한 폭군 역시 같은 여성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296 그녀는 그 소식에 조지가 무척 놀라고 동요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조지는 오히려 기뻐서 다소 들뜬 모습이었다. 가엾은 엄마는 슬프게 돌아섰다. 그는 그날 학교 친구들에게 자랑스레 그 이야기를 떠들고 다녔다. 자신은 이제 가끔씩이곳에 오는 외할아버지 말고 자기 아버지의 아버지인 친할아버지와 살게 될 것인데, 그러면 아주 부자가 되어 마차와 말을 갖게 될 것이며 훨씬 더 좋은 학교에 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을 했다.
407 학교에 갈 때면 어린 사내아이들은 울음을 터뜨리곤 하지만 , 그건 불편한 곳으로 가기 싫어서 터뜨리는 울음이다. 순전히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우는 아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아, 나의 벗들이여 자식에 대한 우리의 각별한 마음 역시 뭐 그렇게 확신을 가질 일은 아닌 것이다.
특히 196쪽 구절은 정말...ㅠㅠ 과부가 된 여인이 어린 남자 아이를 키우다가 생활고에 시달려 도저히 못 키우고 시댁으로 보내기로 결정했거든.
그래서 어머니는 슬퍼고 세상을 다 잃은 듯한 심정이었는데 아들놈은 ㄷㄷㄷㄷ
내 어린 시절이 생각나더라. 난 시골에서 자라 초등학교 5학년때 도시로 전학을 갔어. 아들 한 놈 교육 좀 잘 시켜보자 이거였지. 떠나기 전날 어머니가 무심하게 부엌에서 불을 지피면서 "넌 대구 가도 나 안 보고 싶을 거지?" 라고 말씀하시는데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어. 그런데 그날 저녁 놀러 나가서 친구들한테 막 자랑했더랬지. 도시로 큰 학교로 전학간다고 ㅠㅠ 내 어린 시절의 철없음을 책에서 발견할 줄이야 ㅠㅠ
가엾은 엄마는 슬프게 돌아섰다. -> 이 문장이 이토록 슬플 줄이야 ㅠㅠ
아죠씨 국민학교 아님?? - dc App
요새 명칭대로 해야지 그럼 국민학교라고 할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