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리 굵어지기 전에 말야 유딩때
동화책이랑 학습전집 학습만화만 보던 시절이라 꺼내볼 생각도 안한 책장에 꽂혀있던 부모님의 책들
그중 일부는 계속 살아남아있고 세월 지나면서 정리해서 없어진 것도 있고
잊은 줄 알았던 책이 도서관 와서 눈에 밟히면 어! 그때… 하고 떠오르는데 막상 나열해 보려니까 잘 생각 안나네
공지영 고등어
헤세 데미안
이시형의 배짱으로 삽시다
오세영 베니스의 개성상인
권정생 몽실 언니
박경리 신경숙 박완서 등등
그리고 엄마가 도서관에서 토지 태백산맥 이런 십수권짜리 장편들 빌려볼 시기에 오늘은 엄마가 몇권째 보나 하고 책등에 있는 숫자만 봤음ㅋㅋ 그 초장편이 그렇게 읽혀진다는 게 신기해서

아직도 신기하네 난 해리포터 시리즈나 아가사크리스티 아서코난도일 추리소설 이런 시리즈물 이후로 그렇게 긴 소설을 읽은 적이 없어
한 권짜리 장편소설 700p 넘으면 각오해야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