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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힌 거지만 제목부터 정말 오해의 소지가 다분합니다. 특히 책의 설명이 유전자는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것처럼 느껴지는데 아무래도 이해를 돕기 위해 사용한 과도한 비유가 원인인 것 같습니다.
저도 책 중반까진 유전자가 의지가 있는 존재인 것처럼 느껴졌으니까요.
하지만 유전자의 이기적 원칙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면 사람들이 피임을 하는데 큰 저항이 없는 것처럼요.
이 책의 내용 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책 분량의 절반을 할애한 ess라 불리는 진화적으로 안정한 전략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사기꾼과 피해자와 복수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일정한 비율을 유지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셋의 조합에 따라 시뮬레이션 대결을 시키면 가장 높은 생존 점수를 받는 것은 관대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하지않는 전략을 취한 쪽이었다는 겁니다.
이것을 토대로 심리학자들이 사람에게 실험한 결과 점수가 얼마가 되던 대부분은 사기꾼의 전략을 택했다는 것은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절망적인 것은 아닙니다. 이것은 실험횟수가 정해진 상태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 것이고 자연처럼 실험의 끝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선 대부분은 상대를 속이지 않고 관대한 전략의 행동을 한다는 것이 책의 내용입니다.
터키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자기 나라도 아닌데 세계 여러 나라와 단체들이 지원을 해주고 있지요.
그리고 이것이 만일 순수하고 사욕이 없는 진정한 이타주의라면, 이 지구에서 유일하게 우리 인간만이 이기적인 유전자의 폭정에 반역할 수 있다는 도킨스의 언명이 사실이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ㅅ^
교보 양장이 이렇기 생겼구나. 화려하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