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뉨. 요즘은 구약을 히브리 성경이라고도 부름.

나는 짧게 그냥 구약이라고 하겠음.


구약을 읽을 때, 장대한 유대인 역사가 펼쳐지는 데,

그 역사 중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의외로 '바빌론 포로기'라고 불리는 시대임.


간단히 말하면 최초의 이스라엘 왕국이 남유다, 북이스라엘로 갈리는 데, 

순차데로 북이스라엘은 아시리아에게 멸망하고, 남유다는 바빌로니아에게 멸망당함.

바빌로니아는 남유다의 엘리트들을 자기들 수도인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고 가는데,

그때 끌려간 남유다의 엘리트들이 각성하여 정리한 책이 구약성경의 대부분을 차지함.


이들은 우리는 왜 망했는가? 우리가 믿는 신은 왜 패배를 허락했는가?

우리는 어떻게 새로운 신앙을 가져야 하는가?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와 같은 주제로 지금까지 전해져 온 문서와 구전들을 정리해서 구약 대부분을 만든 것임.

이 과정에서 유대인들은 유일신을 확립하고, 민족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윤리 체계를 확립한 것임.

이들은 이렇게 유일신을 믿고, 신의 뜻대로 정의와 공의를 세우면, 다시 나라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기 시작하였음 

창조 이야기, 홍수 이야기,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의 언약들, 출애굽 이야기, 사사기+사무엘상하+열왕기상하의 역사 이야기 모두

이러한 맥락안에서 정리된 것임

(이게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는 유대인 정체성임)

마치 일제 강점기를 맞이하며 우리나라 민족정체성이 확립된 것과 비슷함.


신약은 이러한 유대인의 사상이 예수와 그를 따르는 제자들에 의해 변용된 것임.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한 새로운 유대국가가 예수를 믿고 따르는 공동체(교회)로 이루어졌다고 믿음.

그리고 이들의 생각이 완전히 뒤바뀌게 된 이유를 예수의 부활 때문이라고 주장함.

신약 성경 전체는 쉽게 말하면 '부활한 예수의 정체와 그 부활의 의미'를 설명한 책이라고 볼 수 있음

유대인들이 이제껏 믿어왔던 민족 종교가 보편 종교로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키포인트라 볼 수 있음


한번에 딱 이해는 안되겠지만, 전체 맥락을 좀 이해하면서 읽으면, 성경의 큰 그림이 좀 잡힐거임


궁금한거 있음 질문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