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입고 있는 속옷이 어떤 이유에서건 갑작스레 젖게 되었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아마 상당수의 사람들은 찝찝함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당장 움직일 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그 사실을 널리알리고 방법을 구할 이도 있겠지만, 작가가 작가노트에서 말햇듯이 그 상황이 부끄러워서 어떤 사람들은 겉으로 내색하지 않은채 오로지 자신의 체온으로 속옷을 말리려한다. 그리고 그 찜찜하고, 부끄러우며 , 힘든 인내가 필요한 이 싸움을 이 소설에서 한 남자가 보여준다. 그는 자신의 속옷을 말리려다 포기하게 되는데 그것은 3년이나 진행된 자신의 병을 치료할수 있는 돈 문제(경제적인 어려움)뿐만아니라 병원비를 줄여줄 보험카드조차 발급 받을수없는(사회적 위상의 추락) 자신의 처지가 그를 더욱 절망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생각은 자신의 죽음 이후 가족들이 가져야할 전세값을 지키기위한 소극적자살(치료거부)로 귀결된다. 그러나 이 이야기가 그의 바람대로 이루어질지는 전무하다. 가족들이 불법으로 발급된 보험카드와 남겨진 전셋돈으로 그를 치료할지, 하지 않을지에 대해선 어떤 내용도 더는 보여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작가는 이 이야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했을까? 발급된 보험카드를 들고 사장이 방문하여 아내에게 주려고하자 물끄러미 카드를 응시하며, 받지않고 바라만보고만 있었던 아내의 모습이 떠오른다. 젖은 속옷을 말릴지, 버릴지는 너무나 어려운 문제이다. 감당할수 없는 윤리와 경제가 서로 얽혀서 우릴 짓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빨리 행동해야한다.
결론 ㅡ 속옷이 조금이라도 젖을 땐 빨리 해결해야한다.
결론 ㅡ 속옷이 조금이라도 젖을 땐 빨리 해결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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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속옷이라. 옛날 시골에서는여름에 학교끝나면 빤스만 입고 물에 풍덩. 물놀이를 즐겼고 그러다 풀섶 안에서 짜 다시 입고 그렇게 놀다 한두시간 지나면 말라있고ㅋ
즐거운 추억소환이시네용ㅋㅋ - dc App
40대 후반이신
아, 이청준 소설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