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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왜 어차피 때가 되면 뒤지는데 이렇게 다들 일찍 뒤져버리고 싶어하는지 생각했다,,,,,,
죽든 죽지않든 친구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고 잊혀져간다는건 참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 같다
나가사와가튼 왕비호 알파메일이 텅 사라져도 나는 슬펐다
물론 안슬플때도 잇다 근데 허무하다 참

나도 한때 사라지고 싶었다
대체 왜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숲을 뛰노는 청설모, 무단횡단의 쓰릴을 즐기는 고라니, 가을이면 떨어지는 나뭇잎부터 엔트로피와 우주의 심연까지 생각해봤다
모두 의미나 이유는 없고 그냥 있는것 뿐이었다
사람들이 힘내서 사는게 신기했던 적이 있었다
어떻게 의미도 업는 것들의 의미를 믿는지 신기했다

하지만 그런 허무는 결국에 봄의 미지근하고 상쾌한 풀냄새 한모금이면 완치할 수 잇엇따
언젠가부터 사라진 내 친구들을 기억하며 점점 다가오는 봄의 햇살과 파란 하늘을 들이마셔본다
그들의 주금으로 텅빈 공간이 봄으로 가득 채워진다
꽉 차잇지 안기 때문에 무서운 겨울이 오면 텅빈채로 남아잇지만
그래도 봄을 기다리면서 살아볼란다 강하게 살아볼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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