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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미국에게 롱 게임을 신청한다. 아편전쟁으로 조각조각 깨지고 일본의 만주침략으로 인해 중국은 나락으로 빠졌다. 후에 국민당과 공산당의 지리멸렬한 싸움으로 대륙은 시름시름 앓았지만 통일은 이루어냈다. 이 책은 중국이 미국에게 거는 '기나긴 게임'을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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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저자는 중국의 대전략을 3단계로 설명한다. 1-도광양회, 2-유소작위, 3-대변동.

도광양회는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 뜻을 가진 고사성어다. 중국과 소련은 때때로 다툼은 있었지만 미국과 대치하던 공산권 국가였다. 그런데 소련이 붕괴되고, 걸프전쟁과 천안문 사태가 터지면서 중국은 큰 위기감을 느끼게 된다.

걸프전쟁은 중국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중국은 미국이 걸프전쟁에서 실패를 맛보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중국 수뇌부는 중국과 이라크의 군사력을 동급으로 보며 전쟁 경과를 면밀히 살피고, 미국의 전략을 연구함과 동시에 미국의 실패를 예상했다. 그러나 결과는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만 보게 되었다. 미국의 공군은 단시간에 이라크의 공군력을 초토화 시켰다. 큰 충격에 빠진 중국 수뇌부는 전략을 수정했다.

중국은 미국과의 직접적인 충돌을 피하며 비대칭적인 전략을 강화해 나갔다. 예를들어 항공모함 등 '해상진출' 전략을 하지 않고, 잠수함을 확충해 '해상거부' 전략으로 나아갔다. 그리고 국제기구에 가입해 미국의 전략을 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약화시켜 나갔다. 각 종 기구를 이용해 미국의 의사를 방해했다.

유소작위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이뤄낸다."라는 뜻을 가진다. 중국은 미국이 2008년 금융위기로 예전만큼 공고한 체제를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제 미국 주도 체제보다는 다극체제 즉, 국제정세가 여러국가의 각축장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모든 전략을 미국에 맞서는 새로운 질서 체제 구축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항공모함과 같은 해양 진출을 대비하고,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출범시켜 미국 달러 기축체제의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 자유무역협정도 마찬가지라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국이 '대변동'이라 일컫는 것은 최근의 일이다. 미국을 포함한 자유국가들이 사회적, 정치적 혼란을 겪고있다. 20년 세계는 코로나를 직면했다. 당시 미국을 포함한 서방국가는 코로나 대처에 미흡했고, 브렉시트, 트럼프 지지자 국회의사당 점령 폭동 등 민주주의의 위기를 겪었다. 중국을 이를 보고 '대변동'이라 판단하고 확장 전략을 펼친다.

3. 알다시피 미중패권 전쟁은 현재진행형 중이다. 한국은 그러한 고래 싸움에 끼인 새우 신세다. 그래도 과거처럼 정말 새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마 궁지에 몰린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쥐새끼 정도 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롱 게임이 무섭게 느껴졌다. 한국도 '롱 게임'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