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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번역이 좀 그래서 원문 찾아보기+중간에 옮겨 적거나 메모+어려운 부분 계속 다시 읽기 해서 8페이지... 뭐 그래도 이 정도면 불편함은 없음..

오늘은 제 3부를 읽기 시작해서 28절의 절반 가량을 읽었는데, 1.칸트가 발견하지 못했던 전제인 생활세계 또는 환경세계, 2. 환경세계 내에서 존재하는, 의미를 구성하고 타당성을 부여하는(부여한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다) 주관성 그리고 현전과 현전화, 나타남(현출). 3. 운동감각(키네스테제)을 통해 물체를 경험하는 주관의 신체성. (....)
이런 식으로 논의가 다양한 내용으로 흘러가다 보니까 좀 힘들긴 했음... 후설의 신체 현상학에 관한 내용 중에서 일부를 스캔해서 올려봤음.

(또, 내가 전에 번역 문제에 관해서 글을 올렸었는데, 여기서는 문제라기보다는 아쉬운 점을 잠깐 얘기해볼까 함.
1. "운동감각"은 "키네스테제" 라고 음차하는 것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임.
2. 이 부분에서는 물체(Körper)에 대한 논의가 등장하면서 Körpererfahrung, Körperwahrnehmung, Körpererscheinungen, Körpererscheinungssituation 등 후설의 합성어가 많이 나오는데, 번역본에서는(이전 글에서 든 Seinssinn의 예시처럼) 이게 합성어라는 게 부각되지 않아서 아쉬움. 저 어지러운 합성어들은 일반적으로 이 번역본에서 차례대로 "물체에 대한 경험", "물체에 대한 지각", "물체의 나타남", "물체가 나타나는 상황" 으로 번역되는데, 나는 "물체경험", "물체지각", "물체현출", "물체현출사태(또는 상황)"(물론 이때 situation인 사태가 sache와 혼동될 수 있겠지만) 으로 번역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음.. 이것도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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