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리한 세상으로부터 부조리의 화신으로 낙인찍히고 모든 것을 빼앗겼지만 그 순간 자기 자신을 온전히 향유하게된 인간의 띵언
" 나도 또한 모든 것을 다시 살아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마치 그 커다란 분노가 나의 고뇌를 씻어 주고 희망을 가시게 해주었듯, 신호들과 별들이 가득한 그 밤을 앞에 두고, 나는 처음으로 세계의 정다운 무관심에 마음을 열고 있었던 것이다. 세계가 그렇게 나와 닮아서 마침내는 형제같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나는 전에도 행복했고, 지금도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다. 모든 것이 완성되도록, 내가 덜 외롭게 느껴지도록, 나에게 남은 소원은 다만, 내가 사형 집행을 받는 날 많은 구경꾼들이 와서 증오의 함성으로 나를 맞아주었으면 하는 것뿐이었다."
세상이 자신을 이대로 놓아두도록 사람들이 자신을 증오해달라는 말은 진짜 카뮈가 이걸 작정하고 몇년동안 고민하고 뽑은게 맞구나 확신하게 했음.
정다운 무관심 <<< 이거 하나로 빨릴 만하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