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데라 책 두 번째. 저번에 읽은 농담에 비해 이야기의 파편은 더 쪼개졌고 아포리즘은 더욱 넘쳐난다. 읽다보면 헷갈려서 머리가 아파질 정도.

책에서는 큰 줄기가 세 개 정도 나온다. 첫째는 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가상 인물들의 이야기. 둘째는 괴테와 베티나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작가 자신과 그 친구가 나누는 이야기. 이러한 이야기들이 서로 다층적으로 엮이면서 새로운 의미를 만든다.

소설의 근본적인 속성은 이야기 내에서 작가 자신의 말로 표현된다. "소설은 사이클 경주를 닮을게 아니라, 많은 요리가 나오는 향연을 닮아야 하네." 이 말 그대로 소설 속에서는 수많은 주제들이 나온다. 제목인 불멸은 물론이고 이마골로기, 사랑, 세계로부터 버려진 존재, 얼굴 등등... 그러한 대부분의 주제들이 불멸이라는 주제 아래서 제시되고 들어간다.

현대 문학이라 그런가 읽을 때도 어려웠지만 읽고나서도 머릿속에 무언가 정리되지 않은 채 혼잡하다. 이러한 소설을 잘 정리해서 감상문을 쓴다는건 내 능력 바깥의 일인것 같다. 만약 책에 데해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보기 바란다. 내가 해줄수 있는 이야기는 읽으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이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