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의 영상은 노벨문학상 수상연설이랑 PBS 인터뷰 영상이고 그 다음은 시카고대 초청 받고 강의하는 영상임. 물론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서 말을 중간중간 더듬긴 하시는데 의사표현은 준수한 어휘력으로 무리없이 잘 전달하신다.

보르헤스는 원래 어렸을 때부터 행복한 왕자 번역에서 잡지사에 투고한 적도 있고 미국 대학에서 여러번 강의한 적도 있고 마누엘 푸익은 외국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작가라서 영어가 유창한 건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바르가스 요사 옹이 영어 유창하신 건 정말 최근에 알았당.

강의 내용도 많이 딱딱하지 않고 재밌는 편인데 강의를 초기작인 도시와 개들 (La ciudad y perros) 을 영어로 ‘Time of the hero' 로 번역해 놓은 걸 정말 싫어한다며 까는 걸로 시작하더라구. 어렸을 땐 아버지의 강권으로 군사학교 입학했던 썰도 푸시던데 그입학하게 된 이유가 자신이 써놓은 단편 소설 원고를 아버지가 보고서는 돈 안되고 실패하기 딱 좋은 소설 같은 거 쓰지말라면서 사람 고칠 요량으로 보내놓은 거라 하시더라 ㅋㅋㅋ 인문학 천대는 진짜 만국 공통인듯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