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2살이고, 군에서 허리를 다치고 전역하면서 원래 진로였던 경찰을 포기하여 이제 꾸고 싶었던 꿈인 작가에 매진해보려 합니다
소설 뿐만 아니라 시, 칼럼, 댓글 등 글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두 좋아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소설 작가를 지망하는 건 메세지를 전달하는 과정이 재미있어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 '재미'가 저한테는 무척 중요했어서 초등학생 때부터 전역 날까지 만화만 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한창 재미있게 봤던 만화나 영화 중에서도 특출나게 재미있던 작품이 있습니다.
재미만 있으면 장땡이지라고 생각했던 저도 재미라는 단어로 일축하기에는 아까운, 작가가 전달하려는 메세지가 어렴풋이 느껴졌던 그런 작품들 말입니다.
어렴풋이. 예, 딱 여기까지가 명작은 고사하고 평범한 책조차 멀리한 저의 한계였네요.
오늘에서야 꿈을 쫓기로 결심한 순간, 제가 작가로서 아무런 지성도 쌓은 게 없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복무 중에 사색 같은 걸 적어 놓는 순간은 빈번히 있었지만 그것들을 한데 정리하여 문학계의 거장들과 비교해보니 개인임무분담제의 정리 안된 계단창고와 다를 바 없는 행색이더군요.
데미안 = 자신에게 이르는 길(이런 메세지가 아니라면 댓글로 알려주심 ㄱㅅ) <- 이런 식으로 좋은 작품은 읽으면 메세지를 어렴풋이나마 깨닫게 되는거랑은 반대로요.
여타 다른 작가들이 바라왔듯 저 또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완성도를 이루는 여러 기둥 중에서
재미뿐만 아니라 나의 작품이 갖는 의미를 중심축으로 세우고 싶습니다.
그러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작가 스스로가 자신이 전달하려는 메세지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힘이고, 곧 그 힘이 되는 지성은 인문학 독서로 쌓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 독서 갤러리에 방문했습니다.
인문학의 뿌리가 되는 책은 어떤 것인가요?
집에 있는 책들 아래에 첨부 해놓습니다.
(초등학생 때 만화 좀 그만 보라고 사주셨던 책들, 데미안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읽기 시작)
(2)
(상단 : 병자기개발비 생길 때마다 안 쓰는 동기랑 딜해서 사놓은 책)
질문+ 대충 검색해보니 그리스 로마 신화, 일리아스 및 오디세이아 이게 인문학에서 가장 뿌리가 되는 책 같은데 맞나요?
질문++ 글 쓰다가 생각난 건데
"인문학에 무슨 무슨 책 꼭 봐야한다." <- 이게 아니라
"자기가 글 쓰다가 힘에 부칠 때 관련된 주제의 책을 읽는 거다."
or
"마구잡이로 읽다보면 자동으로 나만의 아웃풋이 형성되는데 이걸 사리에 알맞게 니 입맛으로 바꾸는 거다."
이런건가요?
의문이 밀려오는게 감당이 안되서 글이 두서가 없네요.
처음엔 장르소설갤러리 갔다가 아니다 싶어서 찾아왔습니다 도와주십셔
- dc official App
이런데다 묻지 말고 진지한 질문이면 동경하는 작가한테 메일을 보내보던가 하셈
책장에 민음사만 꽂혀있어서 무서워요....
지망생인데 자기가 뭘 쓰려고 하는지도 알지 못하고 기깟 인문학 도서를 먼저 들춰본단 말이요?
생각 정리나 좀 해보시고 소설이나 많이 읽으면서 시간을 축내시길 빕니다 . .
책장 예쁘네요
소설작가를 꿈 꾸신다면 고전을 많이 읽어보심이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eading&no=480066#comment_cnt_10
여기
댓글 참조
무작정 인문학이 중요하다기 보다 그냥 '재밌당ㅎㅎ' 이상의 감상과 이해 그리고 깨달음을 전반적으로 다루는 분야가 인문학의 한 축이라고 보면됩니다
다른얘기긴한데, 정말로 글을 쓰고싶은건지, 독서를 좋아해서 글을 쓰려고하는건지 확실하게 생각해보는게 좋을것같습니다.
일단 도서관 가서 관심분야부터 읽으세요 사람에 따라 심리학이 될 수도 있고 법에 관한 역사가 될 수도 있겠죠. 읽다보면 앞으로 뭘 읽어야 좋을지 감이 잡힐 거예요. 그리고 서양문화의 근간이 되는 두 축이 일리아스, 오뒷세이아를 비롯한 그리스로마신화와 성경인 건 사실이지만 그것들을 지금 읽는다고 해서 엄청난 영감
이나 지식을 얻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일단 호기심을 가지고 관심분야를 파되 범위를 확장하는 식으로 읽어보세요. 소설가지망생이 아니어도 저는 이렇게 얘기했을 겁니다
장갤 친구들 입담 좀 거칠텐데ㅋㅋㅋ
다양한 경험을 하면서 상상력을 최대한 키우고 관심 분야를 찾고 좁혀나가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최근에 이대 중문과 정재서 교수님 산해경 강의 영상을 재미있게 보았는데 상상력에 자극이 되면 좋겠습니다 영상들 보면서 읽어봐야겠다는 책들도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그 책을 찾으러 도서관 서고를 갔다 찾으려는 책 말고 다른 책들을 접하고 여기서 작품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늘 떠오른 아이디어를 잊지 않게 필기하는 습관 중요할 듯 싶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B2eeMuIGKAM&list=PLK-5SbmgGPmWXDm1V9iXsPx1DZX-BJDxp&index=7
집에 책이 저렇게 많은데 아직 안 읽었다고???
망생아...
와 부모님이 민음사 전집을 사주심? 나같으면 108배 했다
저거 제목 재밌어 보이는 것부터 아무거나 뽑아서 읽어도 될듯 다 피가되고 살이 된다
뭔가 문학이 거창하고 대단한거라 생각하면서 뭘 읽어야 하냐부터가 에러임. 지고의 문학이란 없고 내 취향에 맞는 글, 트렌드를 읽는 안목, 내가 잘 쓸 수 있는 글이 먼저임. 물론 이런거 생각 안하고 네가 쓰고 싶은 대로 막 써도 됨. 당장 신춘문예같은 곳에서 뭐시기 감수성 넘치는 글들 찍어누를만큼 명필이면 됨. 근데 뭘 써야하는지를 모르면 일단 읽고 싶은
것부터 읽고 쓰고 싶은 글 막 써보고 그걸 추리는 작업이 시작이야
중요한건 매일 글쓰기 일본의 모 작가처럼 매일 무조건 20000자 써보기 이런걸 비슷하게 따라라도 해봐
그냥 시발 근본 책들만 형이 알려줄테니까 그것만 읽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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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드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