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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대함의 척도인데
누메노르인들 전성기 때 키가 더 컸고
역사적 인물들 중 상당수의 별칭이 장신의 xxx이런 식임
누메노르인들 전성기 때 키가 더 컸고
역사적 인물들 중 상당수의 별칭이 장신의 xxx이런 식임
엘렌딜 엘렌딜하며 아라고른이 외치는 그 유명한 선조도 장신의 엘렌딜임.
아라고른도 키 큰 게 강조되고
엘프도 키가 크다.
2.
그런 세계관에서 호빗이란 종족이 상징하는 건 위대하지 않다는 건데,
위대하다는 건 무엇인가? 타고난 재능이 높다고 난 상정하고 싶음. 가령 같은 수능만점자라도 노력하고 만점받은 친구에 비해 수능을 노력 안하고 만점을 받는 친구가 더 위대하다는 거.
호빗들은 요컨대 아무리 애를 써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사건을 남기기에는 작은 재능이 낮은 친구들이라 생각하는데,
3.
이 호빗이 가진 특이 능력 중에 악에 대한 저항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 흥미로운 설정이라 봄.
간달프, 갈라드리엘, 아라고른처럼 지혜로운 이들은 애초에 악에 대해 저항할 상황을 안 만들고.
에오윈과 메리의 사례가 흥미로울 수 있을 거 같음. 둘 다 마술사왕에게 저주를 받았는데 에오윈은 상처이상으로 정신이 잠식해 들어가며 무너져가고.(묘사를 볼 때 자기 자신을 부정하게 만드는 게 저 저주의 속성인 듯함)
메리는 그에 비해서는 잠식 속도도 느리고 가벼운 치료이후엔 거의 완치가 됐다는 걸 볼 때
호빗은 고난을 고난 이상의 무엇인가로 안 받아들이고(=좌절과 절망을 해서 현실을 포기하지 않는다) 현실을 살아가는 능력이 특출난 듯함.
4.
호빗이 민초를 상징한다면 그 타고난 힘과는 별개로 고난 상황에서 그들이 삶을 대하는 자세, 어떻게든 살아가고자 하는 자세는 기적을 만들어낸다고 해야겠음.
지혜로운 인물인 간달프, 아라고른, 갈라드리엘은 오히려 그 지혜로움으로 말미암아 도전 자체를 안하는데, 이건 타락할 거란 걸 확신하고 있어서 그럼. 따라서 타고난 힘이 클수록 무분별히 힘을 사용하려는 악의 유혹이 크다고 봐야할 거 같음.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재능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이 모르는 고충이 있다는 것을 표현한 듯.
말하자면 평범한 사람들은 재능있는 누군가의 하위호환이라 어떤 큰 일을 해냈을 때 '재수 좋게' 그 자리에 있어서 그 일을 해내는 게 아니라,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아닐지.
마술사 왕을 조지고(메리), 엘프의 위대한 전사도 못건드릴 쉴로브를 조지고(샘), 반지를 운명의 산까지 인도하고(프로도).
가장 평범한 이들이 기대도 않던 가장 큰 일들을 해냈으니까. 마술사왕은 몇천년에 걸쳐서 중간계를 혼돈으로 이끌어왔던 존재이고, 쉴로브는 신화적 존재의 후손이고, 반지는 악 그 자체임.
아라고른도 키 큰 게 강조되고
엘프도 키가 크다.
2.
그런 세계관에서 호빗이란 종족이 상징하는 건 위대하지 않다는 건데,
위대하다는 건 무엇인가? 타고난 재능이 높다고 난 상정하고 싶음. 가령 같은 수능만점자라도 노력하고 만점받은 친구에 비해 수능을 노력 안하고 만점을 받는 친구가 더 위대하다는 거.
호빗들은 요컨대 아무리 애를 써도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사건을 남기기에는 작은 재능이 낮은 친구들이라 생각하는데,
3.
이 호빗이 가진 특이 능력 중에 악에 대한 저항능력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점이 흥미로운 설정이라 봄.
간달프, 갈라드리엘, 아라고른처럼 지혜로운 이들은 애초에 악에 대해 저항할 상황을 안 만들고.
에오윈과 메리의 사례가 흥미로울 수 있을 거 같음. 둘 다 마술사왕에게 저주를 받았는데 에오윈은 상처이상으로 정신이 잠식해 들어가며 무너져가고.(묘사를 볼 때 자기 자신을 부정하게 만드는 게 저 저주의 속성인 듯함)
메리는 그에 비해서는 잠식 속도도 느리고 가벼운 치료이후엔 거의 완치가 됐다는 걸 볼 때
호빗은 고난을 고난 이상의 무엇인가로 안 받아들이고(=좌절과 절망을 해서 현실을 포기하지 않는다) 현실을 살아가는 능력이 특출난 듯함.
4.
호빗이 민초를 상징한다면 그 타고난 힘과는 별개로 고난 상황에서 그들이 삶을 대하는 자세, 어떻게든 살아가고자 하는 자세는 기적을 만들어낸다고 해야겠음.
지혜로운 인물인 간달프, 아라고른, 갈라드리엘은 오히려 그 지혜로움으로 말미암아 도전 자체를 안하는데, 이건 타락할 거란 걸 확신하고 있어서 그럼. 따라서 타고난 힘이 클수록 무분별히 힘을 사용하려는 악의 유혹이 크다고 봐야할 거 같음.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들 나름대로 재능을 타고나지 않은 사람들이 모르는 고충이 있다는 것을 표현한 듯.
말하자면 평범한 사람들은 재능있는 누군가의 하위호환이라 어떤 큰 일을 해냈을 때 '재수 좋게' 그 자리에 있어서 그 일을 해내는 게 아니라, '바로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의미가 아닐지.
마술사 왕을 조지고(메리), 엘프의 위대한 전사도 못건드릴 쉴로브를 조지고(샘), 반지를 운명의 산까지 인도하고(프로도).
가장 평범한 이들이 기대도 않던 가장 큰 일들을 해냈으니까. 마술사왕은 몇천년에 걸쳐서 중간계를 혼돈으로 이끌어왔던 존재이고, 쉴로브는 신화적 존재의 후손이고, 반지는 악 그 자체임.
결국 악을 파괴하지는 못하는 프로도가 절대악의 부산물 취급을 받는 골룸으로 인해 반지를 파괴하는 거도 재미있다고 봄.
작중 골룸은 연민은 받지만 존중을 받지는 못함. 골룸의 죽음에 대해 아무도 안타까워하지 않고 슬퍼하지도 않음. 다만 용서할 뿐임. 왜냐면 이미 절대악에 먹혀서 감하되어 회생불가능한 존재로 여겨졌기 때문임. 그런데 그런 존재가 결국 악을 조지다니..
톨킨이 사우론한테
'세상이 니 뜻대로 되는 게 아니예용^0^' 하는 느낌이랄까.
악이 악을 부수는 악의 속성, 창조와 지속가능이 불가능함을 보여준 거 같기도 하고.
톨킨이 사우론한테
'세상이 니 뜻대로 되는 게 아니예용^0^' 하는 느낌이랄까.
악이 악을 부수는 악의 속성, 창조와 지속가능이 불가능함을 보여준 거 같기도 하고.
5.
한줄 요약하면, 위대함은 꼭 타고난 재능의 크기만으로 결정되는 게 아님을 호빗을 통해 보여주었다 하겠음. 연민(메리)과 용기(샘, 메리)와.. 인내(프로도)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큰일을 해낼 수 있다는 게 아닐지. 또한 위대하건 아니건 다들 각자의 걱정거리와 위험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도.
ps.
피핀 얘기가안나오는 건, 일단 트롤 고자로 만들어버린 건 저 위의 업적들과 비교해서 좀 후달리는 게 사실이고
그 외에 데네소르의 의심을 걷어버린 장면이라던가 뭐 이거저거 있긴 한데
호빗 기준으로 가장 어린 미성년자라 그런지 넷 중에선 제일 활약이 떨어져서 억지로 끼워넣지 않았음.
톨킨 그는 신이야..!
판타지는 단순 재미와 자극을 담아 쓰는 작가들이 많은데 톨킨은 머리 쓴 게 보인달까
좋습니다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