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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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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이 마술적 리얼리즘이라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가지고도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이후의 오늘날까지도) 독자를 만족시켜주는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 뿐만 아니라 부엔디아 가문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원초적인 욕망들을 주요 소재로 다루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가문의 부귀영화, 끈끈한 가족애(아우렐리아노 세군도가 죽기 전에 딸을 유학 보내려 돈을 모으는 과정은 되게 안타까웠음), 근친상간을 비롯한 야릇한 성적인 묘사 등이 저에게는 마꼰도라는 가상의 지역을 초월한 인류의 보편적인 가정사(물론 근친 빼고)와 성의 역사에 이입되어 1권을 다 읽자마자 빠르게 2권을 완독해버린 가장 큰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소설의 후반으로 갈수록 애정을 느끼던 인물들이 사라져버려 전쟁과 평화 4권을 읽을 때와 같은 기분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대하소설은 완독을 해도 한동안 마음 한 구석의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더라고요

여담으로 가장 좋아했던 인물은 호세 아르까디오 부엔디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