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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 소설 중에 번역되지 않은 책도 많은데 그중에서 추천할 만한 소설을 3편 골라 보았음
전에 롱워크 추천한 후로 다른 책도 추천해달라는 댓글이 있었어서 겸사겸사 올려봄
오래전인데 아직도 그 글에 추천 요청하는 댓글이 달리더라 의외였음

사실 스티븐 킹이 글을 어렵게 쓰는 작가가 아니라 영어도 그렇게 어렵지 않음(미국에서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읽히는 대중 작가인 이유가 있음)
그래서 원서 읽기 입문용으로도 추천하는 작가임(이 얘기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글의 신뢰도를 위해 말하지만 난 현직 번역가임 이 이상은 비밀)

*사실 이 책들은 모두 오래 전 번역이 되었으나 지금은 구하기 힘든 책들임 나도 셋 다 번역본은 없음
**번역된 책 중에서 추천하는 글도 나중에 올려 보겠지만, 뭐 워낙 모든 작품이 중타 이상을 치는 분이라... 그냥 다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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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데드존
불의의 사고 이후 접촉을 통한 텔레파시 및 예지 능력을 지니게 된 주인공 vs 사이코패스 빌런의 이야기의 탈을 쓴 로맨스 러브스토리
정말 재미있고, 강추함 개인적으로 스티븐 킹 소설 전체를 통틀어서도 진짜 ㅅㅌㅊ로 손꼽는 작품
흥미진진하면서도... 어딘가 아련함이 있다 이건 읽어 보면 느낄 수 있을 거임
오래 전 나왔던 번역본 제목이 “죽음의 지대”였던가? 근데 이거 제목 안 어울림 안 맞음 보면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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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다크 하프
읽다 보면 누구나 스티븐 킹과 리처드 바크먼의 관계를 떠올리게 되는 소설
별 볼일 없는 작가인 주인공이 필명으로 쓴 책이 대성공을 거두고, 얼마 후 주인공은 필명 작가를 없앤 뒤 다시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데... 그의 어두운 반쪽은 조용히 세상 밖으로 사라질 생각이 없었음
지금 보면 좀 진부한 소재처럼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럼에도 무척 재미있는 책임
활자로 된 소설을 읽으면서 진짜 살떨리는 묘사력에 감탄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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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솜니아
이 책은 사실 난이도가 좀 있는데, 왜냐하면 다크 타워 시리즈를 안 읽으면 재미가 반감되기 때문임
그런 이유로 전에 번역본으로 읽었다면 좀 별로라고 느꼈을 수도 있음
근데 다크 타워...도 다 읽으려면 관련작이 많아서 만만찮음
그래서 추천 안 할까 했는데 그래도 워낙 좋은 작품이라 넣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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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크리스틴
그래서 아차상으로 하나 더 넣음
근데 사실 재미로만 치면 이 작품이 여기 넷 중에 최고일지도 모름
진짜 페이지터너란 이런 것이다를 제대로 보여주는 소설
귀신 들린 자동차, 라는 키워드로 보여줄 수 있는 건 다 한다
우리나라에도 90년대에 “살아 있는 크리스티나”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적 있음
강추강추 진짜 재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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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씨... 쿠조 넣을 데가 없네... 아차상2로 하자
"댕댕이가 작정하고 무섭게 하면 이 정도는 한다"를 각잡고 보여주는 소설
이런 책들의 묘사를 보고 있으면 스티븐 킹이 대중소설가라고 절대 우습게 보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됨

...

작품 내용은 재미가 반감될까봐 일부러 자세히 적지 않았음
그럼 이만...